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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해외
윤석민, 선발등판 또다시 밀렸다
출처:OSEN|201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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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 우완투수 윤석민(28)의 선발등판이 또 밀렸다.

비자발급 문제로 스프링캠프 합류가 늦었던 윤석민은 선발투수로 활약할 몸을 만들기 위해 트리플 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볼티모어 산하 노포크에서 윤석민은 선발투수로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당초 윤석민의 첫 선발등판은 7일(이하 한국시간) 안방에서 열릴 샬럿전이었다. 그렇지만 팀 내부사정으로 선발 등판이 8일로 연기됐다. 4일 노포크 선발투수는 케빈 가우스먼이었는데, 5일 볼티모어의 메이저리그 경기가 비로 인해 치러지지 못할 것이라는 현지 일기예보가 나왔다. 그렇게 되면 6일 더블헤더가 열리는데 이때 메이저리그 구단은 로스터를 1명 더 등록할 수 있다.

볼티모어는 현재 트리플A에 있는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앞선 가우스먼을 메이저리그로 불러오기 위해 대기를 시켰고, 4일 경기에는 에디 잼보아를 선발로 냈다. 하지만 5일 볼티모어의 메이저리그 경기가 예정대로 열렸고, 가우스먼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올라가는 대신 5일 트리플A 경기에 등판했다. 이에 따라 윤석민의 등판도 하루 밀렸다.

8일 윤석민이 상대할 팀은 그윈넷. 하지만 이번에는 비가 문제였다. 노포크에 비가 내리면서 경기가 하루 밀렸다. 이에 따라 윤석민의 트리플A 선발등판은 9일 오전 7시 35분 벌어질 그윈넷 전으로 정해졌다.

윤석민은 볼티모어 입단 후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자꾸 꼬이고 있다. 비자발급이 예상보다 늦어지며 캠프에서 몸을 만들 시간이 부족했고, 트리플A 등판도 하루씩 밀리고 있다. 물론 도전자 입장인 윤석민이 불평할 수는 없다. 상황에 맞춰 몸을 완벽하게 만들어 보여주면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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