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FC가 승리에 대한 갈증을 풀겠다고 선언했다. 갈증을 풀어줄 상대로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지목했다.

성남은 오는 5일 오후 4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6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성남은 인천을 상대로 시즌 두 번째 승리에 도전하게 된다.

성남은 5라운드로 열린 전북 현대전에서 0-1로 아쉽게 패했다. 이 경기에서 지며 시즌 첫 승의 달콤함과 상승세도 함께 날아가고 말았다. 이에 성남은 인천전 승리로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다시 상승세에 편승시키겠다는 각오다.

인천은 5라운드가 끝난 현재 2무 3패를 기록하며 K리그 클래식 12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순위만 갖고 판단한다면 10위에 올라 있는 성남이 조금 앞서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인천이 끈끈한 조직력을 갖고 있는 팀이라 언제든 치고 올라올 수 있기 때문이다.

성남은 그런 인천을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집중력이 관건이라 내다보고 있다. 어느 팀이 더 90분 동안 강한 집중력과 정신력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는 얘기다.

박종환 성남 감독은 인천전에 대한 강한 승리 의지를 밝혔다. 박 감독은 "나와 선수들 모두 승리를 향한 의지가 투철하다. 이제 치고 올라가야 할 시점이다. 인천을 잡고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은 인천전을 ‘새내기와 함께하는 성남 FC 응원 데이‘로 명명했다. 성남 시내 초등학교 1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소정의 절차를 거치면 동반 1인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성남 공식 홈페이지(www.seongnamfc.com)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