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중앙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에 관심이 없음을 밝혔다.

맨유 경영진은 다음 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2억 파운드에 이르는 이적 예산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예스는 중앙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고 있으며 이에 그동안 크로스와 강력하게 연결됐다.

크로스는 2015년 여름이면 뮌헨과 계약 기간이 만료되지만 주급 대폭 인상을 요구하면서 꾸준히 이적설이 제기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뮌헨은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을 올드 트래퍼드에서 치렀고 경기가 끝난 뒤 크로스는 자연스레 맨유 이적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리고 크로스는 독일 매체 ‘TZ‘와의 인터뷰에서 "올드 트래퍼드는 분명 아름다운 스타디움이었다. 그러나 나는 뮌헨 소식이고 그것에 매우 행복하다."라며 팀 잔류를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카를-하인즈 루미네게 회장 역시 "크로스는 다음 시즌에도 뮌헨에서 함께 뛰게 될 것이다."라며 그를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맨유는 크로스 외에 포르투갈의 유망주인 윌리암 카르발류의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