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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독수리'송창현,한화 명품좌완 계보 이을까
출처:데일리안|201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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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용 감독의 애제자 송창현(25·한화)이 시즌 초부터 ‘대형사고‘를 칠 기미를 보이고 있다.

2년 차 좌완 송창현은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비록 팀은 초반리드에도 불구하고 불펜진 방화로 2-11 역전패했지만 가장 큰 소득은 허약한 선발 마운드에 한줄기에 빛을 내려준 송창현의 호투였다.

송창현은 직구 최고 구속이 140km대 초반에 그쳐 강속구 투수가 아니다. 그렇다고 제구가 정교한 것도 아니다. 얼핏 보면, 타자들의 먹잇감이 되기 딱 좋은 공을 던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송창현의 공은 스피드건에 찍히는 구속에 비해 무겁다는 평가다. 묵직한 공으로 자신만의 리듬을 타며 씩씩하게 타자들에게 덤비는 유형인데, 스트라이크존으로 몰려도 타자들이 쉽게 쳐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물론 약점도 분명하다. 아직 경험이 부족한 신인의 특성상 송창현의 제구는 들쭉날쭉 한다. 잘 던지다가도 갑작스럽게 밸런스가 흐트러지는가하면 그러다가 제구가 잡히기도 한다. 따라서 볼넷도 많은 편이다.

송창현은 자신의 공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젊은 투수답게 자신의 공을 믿고 스트라이크존에 집어넣는가 하면, 몸 쪽으로 던지다가 바깥쪽으로 흘러가는 변화구를 통해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 요령도 뛰어나다. 적극적으로 삼진을 노리기보다는 맞춰 잡을 때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 본인도 이를 잘 인지하고 있다.

잘 알려진 대로 송창현은 2013년 3라운드 지명을 받아 롯데에 입단했으나, 곧바로 장성호와의 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신인지명선수 트레이드는 KBO출범 이래 최초의 일이기도 하다.

사실 송창현이 한화로 올 때만 해도 팬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했다. 전성기가 지났다고는 하지만 장성호는 이름값이 높은 타자였다. 그런 대선수와 이뤄진 1대1 트레이드였기에 한화의 손해라는 지적이 대부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응룡 감독은 꾸준히 기회를 제공했고 송창현은 이에 보답하듯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82.2이닝동안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전혀 기대치 않은 신인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상당한 반전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올 시즌 첫 등판에서도 호투를 보이며 될성부른 떡잎임을 확실히 증명했다.

송창현이 보여주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에 한화 팬은 그가 얼마나 성장할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역사에 남을 대형 왼손 투수가 유달리 많았던 팀 특성상 송창현이 그들의 뒤를 이어갈 수 있을 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특한 폼에서 뿜어져 나오는 150km대의 강속구와 면도날 제구력이 일품이었던 ‘대성불패‘ 구대성(호주 시드니 블루삭스)은 선발-중간-마무리가 모두 가능한 전천후 좌투수였다. 96년 투수 4관왕(승률, 구원, 다승, 방어율)에 오른 것을 비롯해 99년에는 팀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기여했다. 무엇보다도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선수이면서도 큰 경기에 강해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이 컸다.

현재 LA 다저스에서 맹활약중인 ‘괴물‘ 류현진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국민투수다. 무시무시한 구위는 물론 제구력과 경기운영능력까지 뛰어나 선배 구대성이 그랬듯 중요한 경기에서 항상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피칭 스타일은 다르지만 두둑한 강심장과 이닝소화능력 등에서 구대성과 닮은꼴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구대성과 류현진처럼 리그를 지배하지는 못했지만 ‘회장님‘ 송진우(은퇴) 역시 한화가 낳은 대형 좌투수 중 한명이다. 많은 나이까지 꾸준하게 중상위권에서 제몫을 다한 그는 그 성실성으로 인해 통산 최다승등 투수 부문 각종기록을 가지고 있다. 타자 쪽에 양준혁이 있다면 투수 쪽에서는 단연 송진우다.

이제 2년차인 송창현이 갈 길은 멀다. 앞서 나간 선배들과의 비교는커녕 그들을 따라가려면 많은 시간 발전과 꾸준함을 보여야한다. 송창현이 일취월장하며 한화를 대표할 새로운 왼손독수리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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