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리드오프 추신수(32)가 안타를 때리지 못했지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추신수는 28일 (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트리플A 멕시칸리그 소속 칸타나 루와의 시범경기에 좌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 선두 타자로 나와 1루 땅볼로 아웃됐다. 칸타나 선발투수 사닛을 상대로 투심 패스트볼에 파울과 헛스윙으로 볼카운트 2S에 몰렸지만 7구 풀카운트 승부까지 가는 끈질김을 선보였다.

2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간 추신수는 사닛을 상대로 역시 7구 승부를 벌였다. 이번에는 추신수가 이겼다. 추신수는 볼넷을 골라 출루하는데 성공했다.

추신수는 팀이 6-2로 앞선 4회 무사 1,2루에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칸타나 세 번째 투수 오르테가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86마일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허공을 갈랐다.

추신수는 6회초 대수비 스나이더와 교체된 뒤 이날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