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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국내
'새 얼굴 등장’ 포항, 반등 기회 잡았다
출처:스포탈코리아|201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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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64) 아스널 감독이 자신의 1,000번째 경기서 망신을 당했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이하 EPL) 우승 경쟁에서도 멀어졌다.

아스널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벌어진 첼시와의 ‘2013/2014 EPL‘ 31라운드에서 0-6으로 완패했다.

전반 5분 만에 사무엘 에토가 선제골을 넣었고, 2분 후 안드레 쉬얼레가 추가골새 얼굴 등장과 함께 극적인 역전으로 올 시즌 리그 첫 승을 이끌어낸 포항 스틸새 얼굴 등장과 함께 극적인 역전으로 올 시즌 리그 첫 승을 이끌어낸 포항 스틸러스가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지난 시즌의 챔피언으로서의 위용을 드러내지 못했던 포항이 수원 삼성을 상대로 드라마를 만들어내며 우승 경쟁팀들을 위협했다.

포항은 수원에 0-1로 뒤지고 있던 경기를 후반 막판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는 올 시즌 리그 첫 승이다. 첫 승과 함께 포항에게는 새로운 공격 옵션의 등장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올 시즌을 앞두고 포항은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베테랑 공격수들과의 재계약에 실패하며 전문가들로부터 “공격진이 너무 어린 선수들로 구성됐다”라는 우려를 받았다. 황선홍 감독 역시 수원과의 경기를 앞두고 “우리팀은 태수, 재성이와 같이 미드필더와 수비진에는 경험이 많지만 공격진에는 경험이 부족하다”며 이를 인정했다.

베테랑 공격수들이 빠진 가운데 포항은 올 시즌 기대를 모았던 고무열과 배천석이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또한 수원과의 경기에서 조찬호마저 부상으로 경기에 2주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포항은 수원과의 경기 후 교체 투입된 뒤 득점을 올린 문창진, 유창현의 활약으로 웃을 수 있었다. 이 날 조찬호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 된 문창진은 동점골을 넣는 등 오른쪽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프리킥 기회에서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수원의 골문을 위협했다.

결승골을 넣은 유창현은 추가시간까지 약 30분 동안 중앙과 측면을 부지런히 오가며 포항의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 넣었으며 결국 골까지 만들어냈다.

둘 뿐만 아니라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발밑도 좋은 이진석은 5분 가량의 출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가운데서 공중볼 경합에 우위를 보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지난 시즌 시련이 많았던 유창현과 문창진이 골을 터트려 앞으로 우리 팀의 공격의 활로를 열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포항은 이 날 제로톱으로 경기를 시작했으나 시간이 경과하며 원톱과 투톱으로 공격진에 변화를 주며 수원의 수비진을 교란시켰다. 황선홍 감독은 “선수들을 전술에 맞게 잘 배치해서 이용하는 것이 우리에게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공격진을 통한 다양한 공격 전술을 펼치겠다는 계획을 나타냈다.

새로운 공격진의 등장과 함께 다양화 된 공격을 앞세운 포항이 첫 승을 시작으로 올 시즌 반등을 시작할지는 26일 전북과의 경기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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