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피치를 올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팀이 더 좋은 경기력으로 엘 클라시코에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18일(이하 한국 시각) 바르셀로나 TV를 통해 "주말 엘 클라시코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발전된 경기력을 선보일 것이다. 우린 라 리가 우승을 위해 사투를 벌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4일 적지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 리그 2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현재 메시의 컨디션은 회복세에 올라 있다. 전날 새벽 오사수나와 치른 2013-2014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홈경기(7-0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바르셀로나 입단 이후 총 371골을 작성하며 구단 역사상 최다 골 주인공이 됐다. 종전 기록은 1927년 파울리노 알칸타라가 세운 369골이었다. 어느새 리그 득점 순위도 3위(21경기 18골)까지 치솟았다.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경기 25골)와는 7골 차다.

오사수나전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66을 쌓아 3위를 유지하며 선두인 레알 마드리드(승점 70)와 승점 차를 4로 줄였다. 오는 24일 올 시즌 두 번째 엘 클라시코서 승리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결과에 따라 2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10월 치러진 올 시즌 첫 번째 엘 클라시코에서 2-1로 승리한 바 있다.

메시의 각오는 남다르다. 메시는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원정 경기고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자신감이 대단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격차를 좁힐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맞이했다. 우리 하기에 달렸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메시가 살아난 바르셀로나가 엘 클라시코를 승리로 장식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