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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 제2의 데이비스 느낌 팍팍 '3가지 이유'
출처:OSEN|201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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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데이비스가 등장했다.

한화 외국인 타자 펠릭스 피에(29)가 무시무시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피에는 지난 13~14일 NC와 시범경기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데뷔 첫 타석부터 안타와 도루를 기록하더니 이튿날에는 홈런까지 뿜어냈다. 2경기 4타수 3안타 1홈런 1도루. 벌써부터 호타준족 면모를 풍기며 한화에서 역대 최장수 외국인선수로 활약한 제이 데이비스를 떠올리게 한다.

▲ 공수주 삼박자

데이비스는 1999년부터 2006년까지 2003년 한 해를 빼고 7년간 한화에서 활약하며 통산 836경기에서 타율 3할1푼3리 979안타 167홈런 591타점 108도루를 기록했다. 홈런을 제외하면 모두 외국인 타자 최다 기록. 1999년 30홈런-35도루, 2000년 22홈런-21도루에서 나타나듯 공수주를 두루 갖춘 호타준족이었다. 피에도 그에 못지않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타격 능력. 이제 겨우 2경기일 뿐이지만 정확성과 힘을 모두 보여주고 있다. 특히 14일 NC전 첫 타석에서 찰리 쉬렉의 바깥쪽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가볍게 갖다맞혀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김종모 타격코치는 "변화구 대처 능력이 있다. 힘을 앞세우기보다 세밀함을 추구하는 스타일"이라며 "충분한 파워를 갖고 있기 때문에 굳이 홈런을 노리지 않아도 큰 타구가 나온다"고 평가했다.



피에와 절친한 정근우도 "타격하는 것을 보면 변화구 대처가 괜찮다. 몸 나가는 동작이 작아 변화구도 공략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직구는 기막힌 배트 스피드로 때린다. 13일 데뷔 첫 타석에서 이민호의 몸쪽 높은 강속구에 약간 먹혔는데도 힘으로 끌고나가 안타로 만들었고, 손민한의 직구도 번개같은 스윙으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주루와 수비도 기대할 만하다. 주루는 2경기 모두 도루를 시도해서 하나를 성공하고 실패했다. 하지만 피에는 "아직 다리 컨디션이 제 상태가 아니다"며 "기회가 올 때마다 최대한 많이 뛸 것이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많이 시도할 것"이라는 말로 발야구를 예고했다. 외야 수비에서도 "다이빙 캐치를 자주 보여주겠다"며 잔뜩 벼르고 있다.

▲ 적극적인 적응력

14일 NC전을 마친 뒤 피에의 시선은 한동안 전력분석실 영상에 고정돼 있었다. 한참 동안 타격코치 및 전력분석팀과 이야기를 나눴다. 홈런을 터뜨렸지만 오히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김진성의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것이 아쉬운듯 표정도 좋지는 않았다.

피에는 "한화는 타격 후 바로 영상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이 잘 되어있다. 메이저리그에도 이런 시스템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사실 자주 이용하지 않았다. 상대 패턴과 나의 문제를 볼 수 있어 좋다. 한화에 온 만큼 팀 일원이 되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모 타격코치는 "피에가 질문을 정말 많이 한다. 상대 투수와 리그 스타일에 대해 이것저것 적극적으로 물어본다"며 "열정을 갖고 있다는 점이 좋다. 특히 변화구에 준비하기 위해 스스로 연구를 많이 한다. 자신만의 훈련방법도 있지만 여러 조언을 듣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적극적인 자세로 빠른 적응력을 갖췄다.



▲ 독특한 괴짜

이 같은 적극적인 능력은 야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는데 그 모습이 아주 독특하다. 먼저 그라운드에서는 타석에 들어서기 전부터 동작이 독특하다. 온몸을 흔들거리며 리드미컬하게 움직인다. 이 동작을 보며 팬들은 즐거워한다. 피에는 "난 원래 에너지를 분출하는 스타일"이라고 답했다.

또 하나 특이한 것은 첫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방망이로 심판과 포수의 다리를 가볍게 살짝 건드린다는 점이다. 이 정체불명의 행동에 심판과 포수들도 황당한 표정. 하지만 이에 대해 피에는 "메이저리그에서는 심판과 상대 포수를 존중하는 의미로 그렇게 인사를 하고는 한다. 나도 그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일 뿐 다른 의미는 없다"고 설명했다. 일종의 ‘잘 봐달라‘는 애교성 인사이자 친근감 표시인 것이다.

경기장 밖에서는 우동의 맛에 푹 빠졌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태어나 처음으로 우동을 먹었는데 그 맛을 잊을 수 없었다. 그는 "정말 맛있다. 앞으로도 우동을 계속 먹을 것"이라고 말한다. 과거 데이비스도 매운 라면을 선호해 ‘신남연‘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 피에도 벌써 ‘생생피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한국에 빠르게 적응해가고 있다.

정근우는 "피에가 처음에는 말이 별로 없었지만 지금은 친해졌다. 먼저 장난을 치면 많이 웃어준다"며 "앞으로 세레머니도 경기를 하며 해볼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빠른 적응력과 독특한 괴짜 같은 행동이 제2의 데이비스로 피에에 대한 기대감을 점점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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