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만치니 갈라타사라이 감독은 첼시가 그들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도전자의 자세로 경기에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갈라타사라이는 27일 새벽(한국 시각) 홈에서 첼시와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무엇보다 이번 경기는 디디에 드로그바와 친정팀인 첼시 간의 맞대결로 축구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만치니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이 앞서는 팀은 첼시라고 설명하면서 그들이 8강에 올라설 가능성이 80%가 넘는다고 심리전을 걸었다.

만치니는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든 사람들이 첼시가 유럽에서 최고의 팀들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들은 2년 전에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에도 유로파 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첼시는 이미 유럽에서 경험이 많고 절대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만치니는 이어 "첼시는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들은 경기를 순식간에 뒤바꿔버릴 수 있는 출중한 선수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이미 첼시가 80% 이상은 8강에 진출했다고 생각한다. 2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가기 위해서는 홈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과연 갈라타사라이가 모든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고 이변을 연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