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카‘는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알렉산더 송이 다음 시즌 프리미어 리그로 복귀하리라 예상했다.

송은 지난 2012년 1천5백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사로 이적했지만, 올 시즌 세르히오 부스케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등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뒤 프리메라 리가 11경기(선발 8경기)에만 출전하고 있다. 이에 스페인 현지 언론은 송이 선발 기회를 찾아 오는 여름 팀을 떠나리라 예상하고 있다.

이미 송은 겨울 이적 시장 당시에는 인테르와 강력하게 연결된 바 있다. 그러나 스페일 일간지 ‘마르카‘는 송이 프리미어 리그 복귀를 가장 원하고 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가 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투자해 팀을 재건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맨유는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중앙 미드필더가 절실한 상태이며 프리미어 리그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송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아스널 시절 로빈 반 페르시와 찰떡궁합을 선보인 바 있기에 맨유로서는 더욱 매력적인 영입 대상이다.

아스널은 올 시즌 마티유 플라미니 외에는 이렇다 할 수비형 미드필더가 존재하지 않는다. 맨체스터 시티 역시 페르난지뉴가 부상을 당하자 수비수인 마르틴 데미첼리스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고육지책을 사용하고 있다.

송의 몸값은 2년 전의 1천5백만 파운드 보다 훨씬 낮게 책정됐다. 과연 송이 다음 시즌 활약하게 될 팀이 어디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