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바르사)의 공격수 네이마르가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아직은 최고 수준에 오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맨시티는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1억 파운드에 가까운 돈을 들여 전력을 보강했고, 마침내 챔피언스 리그 32강 조별라운드를 통과해 16강에 합류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는 바람에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게 됐다. 맨시티를 기다리는 팀은 스페인을 넘우 유럽 무대에서도 전통의 강자로 꼽히는 바르사다.

바르사의 공격수 네이마르는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맨시티가 잉글랜드 무대에서 많은 골을 넣고 있어서 바르사도 이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지만 내가 보기에는 맨시티가 바르사를 따라잡으려면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네이마르는 이어 "물론 맨시티에 아주 뛰어난 선수들이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바르사가 챔피언스 리그 무대 경험이 훨씬 많다"고 설명하며 "맨시티를 존중할 것이다. 그래도 집중만 한다면 바르사가 8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맨시티와 바르사는 19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각)에 맨시티의 홈구장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3월 13일 같은 시각에 바르사의 홈구장 캄프 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