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아스 잠머 바이에른 뮌헨 단장은 하비 마르티네스와 토마스 뮐러의 이적설을 강한 어조로 일축했다.

뮌헨은 올 시즌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분데스리가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그러나 치열한 선발 다툼으로 올 시즌 하비 마르티네스는 리그 7경기에만 출전하고 있고 이에 레알 마드리드와 최근 연결된 바 있다. 여기에 마르티네스에 이어 토마스 뮐러마저 이적설에 연결되자 마침내 잠머 단장도 참았던 분노를 터트렸다.

잠머 단장은 평소에도 직설적인 인터뷰를 자주 하는 편으로 유명하다. 그는 뉘른베르크와의 경기가 끝난 뒤 "하비 마르티네스의 레알 이적설. 그리고 뮐러가 어디로 간다고? 이 모든 내용은 쓰레기(Bullsh*t)이다."라고 힘을 주어 말했다.

잠머는 이어 "우리는 선수를 모으는 곳이지 셀링 클럽이 아니다. 최근 내 신경을 건드리는 것은 마르티네스와 뮐러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근거 없는 소문들 뿐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잠머는 뉘른베르크전 2-0 승리에 대해 "경기장 상태가 엉망이었다. 이런 잔디에서 뛰어난 축구를 펼칠 수는 없다. 그러나 뉘른베르크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만약 오늘처럼 좋은 경기력만 유지한다면 그들은 강등권 싸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