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간판 스타 리오넬 메시가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한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리오넬 메시는 2013년 부상과 부진으로 좋지 못한 한 해를 보내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데 실패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후에도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명성에 걸맞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수많은 경기력 논란을 양산, 팀의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이 기자들에게 “메시를 이틀 정도만이라도 내버려두라”는 요청까지 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메시는 이러한 논란에 개의치 않는 듯하다.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메시는 “오랜 시간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만큼 현재 경기력에 만족한다. 나는 현재 잘 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희망이 넘치는 상태”라며 장기 부상을 고려하면 자신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고 자평했다.

또한 “아직 배울 점도, 개선할 점도 많다. 그러나 느리지만 분명하게 다시 정점으로 올라서고 있으며, 월드컵 때까지 최고 수준에서 경기하길 바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메시의 바르셀로나는 10일 (한국 시간) 세비야를 홈에서 상대하게 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3점이 앞선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누르고 선두에 등극할 수 있게 되는 만큼, 메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