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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 단장 "박주호, 내년에 군대 간다"
출처:골닷컴|201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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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마인츠의 중심으로 활약 중인 박주호가 늦어도 다음 겨울에는 어렵게 진출한 유럽 무대를 떠나야 한다. 병역 문제가 그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박주호는 올해로 만 27세. 아직 군 미필자인 그는 상무에 입단하려면 내년 1월 만 28세가 되기 전에 국내로 복귀해 입대를 준비해야 한다. 만 30세까지 받아주는 경찰청도 있지만, 경찰청을 현재 해체설이 나돌고 있다.

마인츠는 지난여름 FC 바젤로부터 영입한 박주호와 2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마인츠는 박주호가 올해 안에 극적으로 병역특례를 받지 않는다면, 서유럽 문화에는 다소 생소한 병역 문제 탓에 그를 놓아줘야 한다. 사실상 박주호가 병역특례를 받을 유일한 기회는 오는 10월 열리는 아시안게임이 유일하지만, 23세가 넘은 그가 와일드카드로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이에 크리스티안 하이델 마인츠 단장은 독일 일간지 ‘빌트‘를 통해 "박주호의 병역 문제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박주호를 영입할 때부터 그를 올여름에 놓아줘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하이델 단장은 "우리가 박주호를 영입할 때 바젤에 높은 이적료를 주지 않은 이유도 그의 병역 문제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주호가 1년 안으로 상무에 입단한다면, 그는 지난 2011년 주빌로 이와타를 떠나 스위스 명문 바젤로 이적하며 어렵사리 이룬 유럽 무대 진출의 꿈을 일찍 접게 된다.

박주호는 3년 전 바젤에 입단한 후 두 차례의 스위스 리그 우승과 2012년 스위스 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올 시즌에는 마인츠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 등 전천후 자원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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