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슈퍼리그 소속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알렉산드로 디아만티(31)를 영입했다.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 볼로냐에서 뛰던 디아만티를 690만 유로(약 100억 원)의 이적료로 영입했다"고 공식발표했다.

디아만티의 계약기간은 3년이며 등번호는 23번이다. 디아만티는 메디컬테스트를 치른 뒤 2월 10일 이후 광저우에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아만티는 이탈리아 세리에A 리보르노 칼초와 볼로냐를 비롯하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웨스트햄 등 유럽무대서 오랫동안 활약한 공격수다. 지난 2010년에는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선발돼 ‘유로 2012‘를 경험했다.

디아만티는 올 시즌 볼로냐 소속으로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강력한 왼발을 지닌 디아만티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광저우를 떠난 다리오 콘카의 자리를 메울 예정이다.

한편 디아만티를 영입한 광저우는 한국 국가대표 김영권(24)의 소속팀이다. 지난해 광저우는 중국 슈퍼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를 동시 석권하며 아시아 최강클럽으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