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르도 마르티노 FC 바르셀로나(바르사) 감독이 최근 골 가뭄에 시달리는 리오넬 메시를 변호했다.

바르사는 6일(한국시각) 2013/14 스페인 코파 델 레이 준결승 1차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상대 자책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했다. 바르사는 2차전에서 한 골 차로만 패해도 결승전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도 메시는 침묵했다. 메시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바르사 공격을 이끌었으나 득점하는 데는 실패했다. 메시는 최근 5경기에서 단 1골만 기록했을 뿐이다.

물론 최근 메시는 직접 골 사냥에 나서기보다는 팀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데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메시는 1골만 넣은 최근 5경기에서 무려 5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레반테전에서는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마르티노 감독도 이 점을 주목했다. 마르티노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메시가 최근 골을 넣지 못하고 있지만,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면서 "메시는 오늘 3번의 완벽한 기회를 제공했고 곧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메시를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