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렌티나로 임대를 떠난 안데르송(26)이 데이비드 모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향한 불만을 털어놨다.

5일 영국 언론 ‘더 선’에 따르면 안데르송은 맨유에서의 커리어가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모예스 감독을 향해 불평했다.

불만의 원인은 적은 출전에 있었다. 안데르송은 “솔직히 기회를 받은 적이 없다. 모예스 감독은 나에게 한 경기, 혹은 그 반절의 기회를 줬을 뿐 많이 주진 않았다”며 출전기회가 없었던 것을 문제 삼았다.

안데르송은 “모예스 감독을 존경한다”며 선을 그으면서도 “감독이 나를 믿고 신뢰를 보여준다면 내 축구를 보여줄 수 있다”고 아쉬워했다.

안데르송이 맨유 유니폼을 입고 나선 올 시즌 리그 경기는 단 4경기다. 그마저도 풀타임을 소화한 적은 없고 심지어 올 시즌 첫 출전인 지난해 8월 스완지 시티전에는 단 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달 중순에 떠난 안데르송은 세리에A 2경기를 소화하며 적응기를 갖고 있다. 짧은 기간이지만 벌써 만족한 듯 보인다. 안데르송은 “계약이 임대더라도 가능한 오래 머무르고 싶다”며 완전이적을 염두에 둔 발언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