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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읽기' 윤석민의 빅리그 진출
출처:스포츠동아|201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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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다나카 마사히로(26)가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선택하면서 메이저리그 투수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이 빠르게 정리되고 있다. 이제 윤석민(28)의 진로가 결정될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각 구단이 다나카를 주목하고 있어 투수 FA 시장은 사실상 멈춰있었다. 그러나 23일(한국시간) 다나카가 양키스와 총액 1억5500만 달러(7년)에 계약하면서 다른 FA 투수들의 쟁탈전이 본격적으로 불붙기 시작했다.

첫 테이프는 다나카를 제외한 ‘FA 투수 빅3’ 중 한명으로 꼽혔던 매트 가르자(31)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4일 가르자가 밀워키와 4년간 5200만 달러(약 560억원)의 조건에 합의했고 곧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가르자는 지난해 시카고 컵스와 텍사스에서 155.1이닝을 던져 10승6패, 방어율 3.82를 기록한 수준급 선발 투수다. 이제 갓 서른을 넘은 비교적 젊은 투수로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67승67패, 방어율 3.84다.

남아있는 ‘빅3’ FA 투수는 지난해 클리블랜드에서 13승9패, 방어율 3.30을 기록한 우발도 히메네스(30)와 캔자스시티에서 9승10패, 방어율 3.24의 성적을 올린 어빈 산타나(32)다.

미국 언론들은 조만간 히메네스와 산타나의 계약도 발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빅3’의 유니폼이 모두 결정되면 선발 투수 보강이 필요한 많은 팀들이 윤석민 카드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한 명의 매려적인 카드인 베테랑 투수 A.J 버넷(37)은 은퇴를 고심하고 있다.

윤석민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윤석민이 다나카처럼 포스팅 금액이 필요 없는 완전 FA라는 점과 충분히 10승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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