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코스타리카전서 기존의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전방 포워드의 움직임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메모리엘 콜리세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서 “내일은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해서 포워드의 움직임을 줄 수 있는 그런 전술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브라질 전지훈련에서 홍명보 감독은 4-2-3-1에서 4-4-2 투톱 시스템으로의 변화를 예고했다. 하지만 코스타리카전에선 큰 변화보다 선수들의 전술적 움직임에 변화를 줄 생각이다.

홍명보 감독은 “기본적으로 현대축구에서 전술적 변화는 미드필더를 1명 놓느냐, 스트라이커를 1명 놓느냐인데, 4-4-2와 4-2-3-1 차이는 없다”면서 “내일은 4-2-3-1로 나갈 것이다”고 했다.

코스타리카전은 미국 전지훈련에서 치르는 첫 평가전이다. 홍명보 감독은 출전 시간을 떠나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내일 선발로 출전하는 선수와 후반에 교체로 나가는 선수들 모두에게 기회다. 어떤 선수에겐 많은 시간이 주어지고, 그렇지 않는 선수도 있을 것이다”며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 당일 컨디션도 중요하다고 했다. 홍명보는 “컨디션적인 측면이 중요하다. (베스트11이) 정해지진 않았다. 지금 가장 좋은 상태에 있는 선수가 내일 경기에 나갈 것이다”고 했다.

한편, 한국과 코스타리카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10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