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선수부상과 현대농구의 상관관계
출처:바스켓코리아|2014-01-22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이번 시즌에 유독 많이 느껴지는 점이 있다면, 바로 슈퍼스타들의 부상 빈도가 많다는 점이다. 이미 리그를 대표하는 올스타클래스의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당분간 코트를 밟을 수 없게 됐다. 과연 이유가 무엇일까? NBA는 수년째 정규시즌에서 82경기를 치르고, 플레이오프도 1라운드 경기 수만 5전제에서 7전제로 늘어났을 뿐 외관상 크게 달라진 것은 전혀 없다.

그럼에도 리그에는 왜 이리도 많은 부상선수들이 속출하는 것일까? 각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 중 한 둘은 이미 부상경력이 있거나 시즌아웃된 선수들도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코비 브라이언트는 지난 시즌 막판 아킬레스가 끊어지는 중부상을 당했고, 러셀 웨스트브룩은 반월판이 찢어졌다. 이는 데릭 로즈도 마찬가지. 로즈는 2011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ACL이 파열되면서 지난 시즌 전체를 결장했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이번 시즌에 복귀했으나 다시금 다른 부위가 다치면서 코트를 떠났다. 브라이언트와 웨스트브룩은 시즌 초중반에 거짓말처럼 돌아왔지만 이내 짐을 쌌고, 로즈는 몇 경기도 채 뛰지 못한 채 다시금 부상으로 눈물을 삼켜야 했다. 아무래도 다치지 않은 다리로 많은 하중을 지탱하다 보니 자연스레 무리가 따랐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들 만이 아니다. 오랜 만에 코트를 밟으며 ‘부상자’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코트로 돌아온 레존 론도를 시작으로 데런 윌리엄스는 여전히 부상으로 들락날락 하고 있다. 알 호포드도 불의의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 되면서 잔여경기 출장이 불투명해졌다. 타이슨 챈들러도 한 동안 코트를 떠나 있었고,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는 또 한 번 쓰러지면서 앞으로 코트에서 볼 시간이 있을 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그 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아킬레스를 다치거나 발목과 같은 민감한 부위를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샬럿 밥캐츠의 제프 테일러나 켐바 워커는 물론 피닉스 선즈의 중심인 에릭 블레드소까지 당분간 코트 위에서 볼 수 없는 선수들이 줄을 잇고 있다.

바뀐 현 NBA의 트렌드

지금 이 시대가 NBA 선수들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빠른 트랜지션과 투맨게임이 그 것이다. 현대의 농구에서 픽앤롤로 대변되는 ’2대 2 플레이’와 재빠른 공수전환을 빼놓고는 설명이 불가능할 정도. 시계를 2000년대 초반으로 돌려보자. 당시는 마지막 3연패 팀인 LA 레이커스가 리그를 지배하던 시기다. 레이커스는 골밑의 독보적인 지배자인 샤킬 오닐과 리그 최고 득점원인 브라이언트를 앞세워 내리 세 시즌을 제패하며 원투펀치의 위력을 새삼 실감케 했다.

그 중에서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오닐의 존재감이다. 오닐은 9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리그를 재앙으로 몰아넣었다. 골밑에서 오닐을 1대 1로 막을 선수는 그 어디에도 없었다. 당시 오닐이 3연패 후 LA 시가지에서 열린 카퍼레이드가 있은 후 단상에 올라 “네 번째 손가락을 펼쳐볼까요?”라는 말을 했을 정도로 레이커스가 좀 더 시대를 지배할 것으로 내다봤다(오닐의 입방정이야 익히 유명하지만).그 어떤 팀도 포스트에서 볼을 잡은 오닐을 제어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당시에는 부정수비(Illegal Deffence)가 있었으며 지역방어는 일절 허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리그는 칼을 빼들었다. 완벽하진 않았지만 어느 정도의 지역수비를 허용했다. 오닐의 독주를 막기 위한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때부터 NBA에서 2대 2 플레이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페인트존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지키는 수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전처럼 포스트에서 시작하는 공격의 빈도가 많이 줄었다. 반면 포스트보다는 윙(45°)에서 빅맨의 합법적인 진로방해인 스크린을 통해 공간을 침투, 스크린을 걸었던 선수는 골밑으로 파고드는 전형적인 픽앤롤이 트렌드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팀의 구성원들로 달라지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빅맨 2명, 윙맨 2명 포인트가드 1명’이 추세였다. 하지만 요즘에는 ‘빅맨 1명, 가드 1명 나머지 2명’이 코트를 채우고 있다. 단적인 예가 뉴욕이다. 뉴욕은 챈들러라는 수비형 센터와 가드를 보고 있는 레이먼드 펠튼을 제외하고는 모두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다. 이만 셤퍼트는 수비수라 할 수 있지만 이는 팀의 성향에 따라 선수기용을 달리하는 감독들의 색깔이라 보면 된다.

마이애미도 마찬가지. 제임스라는 절대적인 올어라운드 플레이어가 있기에 가능하지만, 크리스 보쉬와 마리오 챌머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득점을 올릴 선수들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 브루클린 또한 가넷과 션 리빙스턴을 제외한 스윙맨들을 대거 주전으로 내보내고 있다. 즉, 이들 모두 스몰라인업을 통해 공간을 만들어가는 농구를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마이애미는 스몰라인업을 통해 다이너스티를 건설했다. 그리고 많은 팀들이 이 기류를 쫓아가고 있다.

빅맨이 줄어든 이유는 바로 기동력의 차이 때문이다. 고졸 선수들이 대거 등장한 2000년대부터 NBA에서 운동능력은 생존의 필수가 되어버렸다(역할상 아닌 선수들도 많다). 또한 공격 시에는 움직임이 많아졌다. 예전에는 아이솔레이션이나 골밑에서의 포스트업을 위주로 공격을 만들고 도움수비가 오면 빈곳을 보는 형식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여러 움직임을 통해 공간을 창출하면서 비어있는 선수를 찾는다. 위크사이드에서도 많은 스크린이 일어나기도 하며 볼이 없는 선수가 과감히 수비를 자르고 들어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즉, 많은 운동량을 요하다 보니 가뜩이나 귀한 빅맨이 두 명이나 뛰는 것은 사치(?)가 되어버린 셈. 게다가 빅맨을 둘이나 기용했다간 상대의 스피드를 따라갈 수 없게 됐다.

90년대에는 센터가 포스트업을 하면 파워포워드는 리바운드에 가담한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코트 위에는 수비적인 빅맨(하물며 1명뿐인 경우가 많다)이 여러 차례 스크린을 건 뒤 리바운드에 가담한다. 그만큼 많은 운동량을 필요로 하고 있는 포지션이 센터 쪽이다. 그렇다고 예전의 대단했던 센터들처럼 확실한 기술보다는 지금의 센터는 굳은 일에 능한 살림꾼이 좀 더 각광받고 있다. 적절한 예가 챈들러다. 챈들러가 데뷔 당시 기대에 비하면 정말 못 큰(?) 케이스다. 공격기술도 형편없다. 그럼에도 그가 1,000만 달러가 넘는 몸값을 받고 있는 이유는 현대농구가 필요로 하는 빅맨의 역할을 너무나도 잘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수비, 리바운드, 스크린, 트랜지션. 이 네 가지로 챈들러가 그의 가치를인정받고 있다.

스트레치 파워포워드도 같은 개념이다. 빅맨을 하나만 두는 농구를 펼치다보니 장거리포를 장착한 포워드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이들도 엄밀히 말하면 트위너에 속한다. 골밑에서 자리를 잡기에는 문제가 없지 않으니 밖에서 외곽슛을 쏘는 경우라 볼 수 있다. 본인의 주무기인 경우도 있지만, 생존의 일환이 아닐까? 역할로 보면 이들도 슈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가드도 마찬가지. 클래식한, 넓은 코트비전을 갖고 있으며 선패스 마인드를 지닌 정통 포인트가드보다는 적정 수준의 패스를 할 수 있음과 동시 득점력을 갖고 있는 듀얼가드가 많아졌다. 포스트에 볼을 넣는 기술보다는 지금은 빈곳만 잘 볼 줄 알며 본인의 득점을 가져가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된 가드들만 보더라도 듀얼가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팀의 스타일에 따라 주득점원이 있으면 이를 도와줄 수비수나 슈터 혹은 슬래셔를 투입해서 주전라인업을 꾸린다. 이들의 역할구분을 통해 메인 로테이션을 가져가고 있는 팀이 부쩍 늘어났다.

이처럼 현대의 농구는 코트 위에서 많은 운동량을 필요 하고 있다. 많이 움직인다고 부상선수가 많아진 것도 아니다. 『ESPN』에 따르면, 이번 시즌이 유독 많은 부상선수들이 나타난 것도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여전히 요 몇 년간 있었던 시즌과 비슷한 수치가 나타날 정도. 다만 스타급 선수들이 자주 다치다보니 유달리 이번시즌이 부상이 많아 보이는 것은 분명하다.요즘에는 한 시즌의 메인 전력이라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부상이라는 큰 고비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경우가 파다하다.

핵심급 선수들이 짧게 2~6주, 길게는 두세 달 동안 코트를 비우는 경우가 부쩍 잦아졌다. 그 와중에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팀이 있는가 하면 위기를 넘어서지 못하고 주저앉는 팀도 있다. 누구는 흐름을 이끌어 나가는가 하면 누군가는 쫓아가느라 급급하다. 이러한 현상은 NBA에서도 변함없이 나타나고 있다. 단, 부상이라는 유행은 하루 속히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