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복귀가 점쳐졌던 박지성(PSV 아인트호벤)이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자선축구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사실상 대표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박지성 장학재단 JS파운데이션 측은 오는 5월 말이나 6월 초 2014 아시안 드림컵을 개최하는 것으로 밝혔다. 장소는 아직 미정이나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두 곳 중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여름 자선축구를 열고 직접 참가하고 있는 박지성은 올해도 변함없이 개최 의사를 밝힌 가운데 시기가 월드컵 직전이라 대표팀 복귀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5월 말 월드컵 최종명단을 발표한 뒤 6월 초 브라질로 이동한다.

대표팀 일정과 자선축구가 겹치면서 박지성의 대표 복귀도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달 초 "박지성과 직접 만나 대표팀 복귀 의사를 물어볼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2일 오전 한 매체는 박지성이 오는 7월27일 김민지 SBS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