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공격수를 보강하고 싶은 뜻을 재차 피력했다.

아스널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16승 3무 3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 줄곧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3위인 첼시와의 격차가 2점에 불과하기에 잉글랜드 현지 언론은 아스널이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공격수 보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아스널에는 중앙 공격수가 올리비에르 지루 뿐이다. 니클라스 벤트너, 야야 사노고와 박주영이 있지만, 이들에게 주전 자리를 맡기기에는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그나마 벤트너와 사노고는 아직 부상에서 회복을 하지 못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벵거 감독 역시 최선을 다해 공격수를 찾고 있음을 인정하면서 마땅한 자원이 이적 시장에 나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벵거는 한 잉글랜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가능만 하다면 공격수 한 명을 추가하고 싶다. 내가 전화 번호를 줄테니, 영입 가능한 환상적인 선수가 있으면 알려달라. 아직 우리는 그러한 선수를 찾지 못했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벵거는 이어 "될 수 있음면 팀 전력을 강화하고 싶다. 그러나 벤트너와 사노고의 복귀가 임박했다. 또한 우리는 공격수 외에도 득점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여럿 있다. 선수 한 명에게만 의존을 하게 된다면 그 선수가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솜으로 감싸서 애지중지 보호해야 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아스널은 5천만 파운드에 이르는 이적 예산을 손에 쥔 것으로 알려졌고 율리안 드락슬러, 디에구 코스타, 잭슨 마르티네스 등이 연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