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이 화제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 (한국 시간) 세비야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 – 0 대승을 거뒀다. 2013 FIFA 발롱도르의 주인공 호날두 역시 리그 21호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에서 호날두가 넣은 첫 골이 화제다. 전반 10분, 호날두는 앙헬 디 마리아의 패스를 문전 26m 지점에서 받아 오른발 슛으로 연결,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팬들 사이에서는 공이 골대를 맞고 튕겨져 나온 줄 알았다는 말이 돌 정도로 강력했던 슈팅이었다.

스페인의 TV 방송 채널 ‘카날+’에서 호날두의 이 선제골을 분석한 결과 깜짝 놀랄 만한 사실이 드러났다. 공의 속도가 무려 시속 132km에 달한 것.

2010/11 시즌 레알 사라고사를 상대로 터뜨렸던 무회전 프리킥이 시속 105km를 기록하며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수많은 찬사를 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골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스페인의 일간지 ‘마르카’ 역시 호날두의 골이 미사일과도 같았다며 극찬했다.

한편, 이번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2위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