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감독 조세 무리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간판 스타 웨인 루니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던 루니는 이후 예상을 깨고 잔류를 선택하기는 했으나, 이후로 계속 이적에 연결되고 있다. 맨유도 이번 시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면서 루니의 이적에는 더욱 무게가 실린다.

무리뉴 감독이 이러한 루니의 이적설에 불을 붙였다. 맨유와의 경기를 앞둔 무리뉴 감독이 잉글랜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맨유는 이번 여름 루니를 이적시킬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은 탓이다. 자국 내 라이벌 대신 타 리그로 팔 예정이라는 구체적인 말도 덧붙였다.

최근 “맨유 내부 사정을 알고 있다”고 말햇던 무리뉴 감독이기에,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지고 한 발언으로 보인다.

실제로 무리뉴의 예상은 그럴 듯하게 들린다. 루니의 계약이 2015년 여름에 만료되는 만큼, 맨유로서는 루니가 재계약을 하지 않는 한 이적료를 받기 위해서는 올여름에 그를 떠나보내야 하기 때문.

현재 루니를 원하는 구단으로는 무리뉴 감독의 첼시, 공격수 카림 벤제마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레알 마드리드 등이 있다. 여러 빅 클럽 사이에서 루니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시선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