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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전 4연패로 본 선두 모비스의 아킬레스건
출처:마이데일리 |201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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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로선 과제만 잔뜩 남긴 경기였다.

선두 모비스가 17일 SK와의 홈 게임을 내주면서 올 시즌 SK전 4연패를 당했다. 유재학 감독은 4연패 자체에 신경을 쓰진 않는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결과 자체에 신경을 쓸 이유는 없다. 모비스는 지난 시즌에도 SK전 정규시즌 열세를 챔피언결정전서 뒤집었다. 중요한 건 내용이다. 모비스가 SK에 특별히 약한 건 아닌데, 시소게임서 미세하게 밀린다.

모비스는 18일 현재 SK에 1경기 앞선 단독선두다. 그러나 선두치고 행보는 그리 안정적인 편은 아니다. 연승과 연패가 은근히 잦다. 지난 시즌보다 경기력의 기복이 더 심해진 느낌이다. 유재학 감독도 SK전 4연패보다 이런 내부적인 고민이 더 크다. 모비스는 SK전 4연패로 확실히 아킬레스건을 노출했다.

▲ SK, LG보다 약한 백업멤버

유 감독이 지난 시즌부터 SK전 패배 이후에 꼭 하는 말이 “백업이 약하기 때문에 체력싸움에서 졌다”다. 사실이다. 모비스는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SK보다 백업 멤버가 약하다. SK는 주희정, 박승리, 코트니 심스, 변기훈, 김우겸 등 주전과 백업을 오갈 수 있는 멤버가 풍부하다. 기승호, 김영환, 박래훈, 조상열 등 가드와 포워드가 풍족한 LG도 백업 멤버가 좋다. 모비스에도 김종근, 이지원, 박종천, 천대현, 박구영, 전준범, 김주성 등이 있다. 하지만, 유 감독은 LG, SK의 백업멤버보다 개개인의 역량이 떨어진다고 본다. 실제 승부처에서 효율적으로 활용 가능한 백업멤버의 수가 SK, LG보다 부족한 건 맞다.

 

 

이는 모비스로선 부담스럽다. SK와 LG는 어차피 포스트시즌서 맞붙어야 할 상대다. 이런 점에서 SK전 4연패가 뼈 아픈 건 사실이다. 모비스는 17일 경기서 김우겸, 주희정의 알토란 활약에 밀려 패배를 곱씹었다. 백업이 약하다는 건 그만큼 SK보다 활용 가능한 전략의 폭이 적다는 걸 의미한다. 물론 주어진 자원에서 100% 역량을 발휘하는 유 감독이지만, SK는 지난 시즌과는 달리 더 이상 헤인즈 원맨팀은 아니다. 모비스가 좀 더 안정적으로 정규시즌을 마치고 포스트시즌에 대비하려면 백업 멤버들을 위주로 잠깐 버틸 수 있는 패턴플레이 발굴이 시급하다.

▲ 순간적인 집중력 부족

올 시즌 유독 모비스 경기서 자주 볼 수 있는 것. 집중력 부족 현상이다. 잘 나가다가도 한 순간에 집중력을 잃고 연이어 턴오버를 하거나 실점해 흐름을 넘겨준다. 그런 경기는 이기더라도 쏟지 않아도 될 에너지까지 쏟고 이긴다. 결국 장기레이스에선 손해다. 17일 SK전도 그랬다. 3쿼터까지 앞섰던 모비스는 4쿼터 들어 급격하게 집중력을 잃었다. 김선형에 대한 수비가 느슨했다. 연장전서는 로드 벤슨이 턴오버를 3개나 남발하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모비스가 올 시즌 근본적으로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것은 백업 멤버의 부족과 연관된 현상이기도 하다. 유 감독은 백업 멤버의 부재가 곧 주전들의 체력 저하로 이어진다고 본다. 또한, 유 감독은 “우리도 서서히 물갈이가 필요하다”라고 했는데, 실제 양동근은 33세, 문태영은 36세다. 함지훈과 벤슨도 30세다. 주전들만 놓고 보면 SK, LG보다 평균연령은 살짝 높다.

확실히 양동근과 문태영은 예전보다 체력이 좋지 않다. 양동근도 일전에 공식인터뷰에서 “이제 늙었다”라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결코 빈 말이 아니다. 문태영이 외곽 수비로테이션을 완벽하게 따라가기 힘든 것도 공격을 위해 체력을 세이브할 필요도 있기 때문이다. 개개인의 사정과 팀 환경의 문제에서 비롯된 체력 저하 현상은 집중력 저하를 불러일으켰다. 이는 모비스 특유의 조직력에도 살짝 균열이 왔다는 걸 의미한다. 물론 팀 농구에 아직은 약한 이대성이 합류한 점도 무시할 수 없지만, 모비스 조직력은 지난 시즌보다는 확실히 살짝 미흡하다.

▲ 벤슨을 어찌하리오

 

 

모비스는 올 시즌 벤슨 때문에 적지 않은 홍역을 치른다. 벤슨은 SK전서 연장전에만 3개의 턴오버를 범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유 감독도 실망했다. 올 시즌 벤슨의 경기력은 기복이 심하다. 벤슨은 기본적으로 골밑 장악력과 득점력이 탁월하다. 하지만, 경기 외적인 요소에 자주 흔들린다. 예를 들어 심판의 파울콜에 민감하게 반응해 집중력을 잃거나 자신을 거칠게 수비하는 마크맨과 쓸데없이 신경전을 벌이기도 한다.

실제로 벤슨이 심리적으로 흥분해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뒤 모비스 자체가 무너진 적도 있었다. 물론 모비스에는 리카르도 라틀리프라는 또 다른 좋은 빅맨이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벤슨보다 득점력과 골밑 장악력이 살짝 떨어진다. 유 감독은 확실히 승부처에선 벤슨을 찾는 편인데, 벤슨이 승부처에서 비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라틀리프로 돌파구를 찾을 수밖에 없다.

4라운드 중반. 모비스는 현재 플레이오프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주변환경과 내부적인 사정이 확실히 지난 시즌보다는 좋지 않다. 그래도 모비스는 여전히 모비스다. 유 감독이 아킬레스건을 그대로 놓아둘 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는 ‘만수’다. 농구인들은 유 감독이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비장의 승부수를 준비할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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