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치치(31)가 일본 J리그 1부 오미야 아르디자로 완전 이적하게 됐다.

18일 라돈치치 에이전트 관계자는 "지난 17일 일본에서 라돈치치와 오미야가 입단에 합의했다. 18일 입단 기자회견을 갖고 오미야의 선수로서 출발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라돈치치는 지난 해 7월 일본 시미즈로 임대된 뒤 15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었다. 이후 원소속팀 수원으로 복귀했으나 오미야를 통해 다시 J리그로 돌아가게 됐다. 오미야는 지난해 12골을 넣은 슬로베니아 출신 외국인 선수 밀리보제 노바코치비카 원 소속팀으로 복귀하면서 생긴 공백을 라돈치치로 채울 예정이다.

오는 20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인 라돈치치는 21일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곧바로 팀의 전지훈련지인 괌으로 출발한다. 라돈치치는 오미야에서 등번호 20번을 받을 예정이다.

라돈치치 에이전트인 EG스포츠 지승준 팀장은 "라돈치치가 조만간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될 예정이다. 그래서 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열심히 해서 멋진 아들이 되었고 이제는 일본에서도 열심히 해서 멋진 아빠가 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가족애를 바탕으로 일본 J리그서 열심히 뛸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