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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체임벌린, 제라드처럼 성장할 수 있어"
출처:코리아골닷컴|201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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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5개월여의 공백을 딛고 복귀를 앞두고 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앞으로 그를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체임벌린은 아스톤 빌라와의 2013/14시즌 프리미어 리그 개막전에서 부상을 당한 뒤 5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후방 십자인대 염좌로 오랜 시간 어려움을 겪은 그는 공교롭게도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를 통해 출전 명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벵거 감독은 체임벌린을 향한 자신의 특별한 기대를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체임벌린이 리버풀의 아이콘 스티브 제라드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라며, 그의 뒤를 이을 훌륭한 중앙 미드필더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밝혔다.

벵거는 기자회견을 통해 "공백기는 분명 체임벌린에게 타격이었지만, 재활을 마친 이후 그는 어느 때보다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수술을 피한 점은 긍정적이다."라며 체임벌린의 복귀에 기쁜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체임벌린은 정확한 장거리 패스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공간 침투 능력 역시 훌륭하다. 이는 리버풀의 제라드가 장기로 삼는 능력이다. 그는 여전히 선수로서 성장기를 보내고 있으며, 이 시점에 좌우 측면 및 중앙에서 모두 경험을 쌓는 일은 분명 도움이 되는 일이다. 확실한 포지션은 23~24세 즈음에 결정해도 늦지 않다."며 체임벌린을 다양한 위치에서 활용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리버풀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꾸준한 활약을 이어온 제라드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리어‘다. 벵거 감독의 바람대로 체임벌린이 어떤 위치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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