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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쓰는 한국산? 중국으로 떠나는 스타들
출처:스포츠서울|201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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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대형 스타들이 대거 중국 슈퍼리그로 향하고 있다. 최근 이적을 확정 짓거나 진행하는 건만 해도 10차례 가까이 된다. 가히 ‘믿고 쓰는 한국산‘이란 말이 어색하지 않다.

최강희(55) 전북 감독은 8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벨기에 출신 공격수 케빈(30)을 중국으로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FC 서울도 지난 3일 ‘주장‘ 하대성(29)이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은 지난해 12월 26일 ‘특급 골잡이‘ 데얀(33)을 슈퍼리그 장수 세인티로 보낸 지 채 열흘도 되지 않아 또 하나의 ‘빅스타‘를 떠나보냈다. 전북에서 뛰던 임유환(30·상하이 선신)과 에닝요(33·창춘 야타이)도 중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곽희주(33·수원)와 조병국(33·주빌로 이와타)도 막판 입단 협상을 벌이며 중국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K리그 스타의 중국 진출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슈퍼리그 발전과 맥락을 같이한다.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수준급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리그의 질을 높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미 슈퍼리그는 디디에 드로그바(36·갈라타사라이), 니콜라 아넬카(35·웨스트 브로미치) 등과 같이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를 영입해 국외 언론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예전 유럽에서 맹활약한 즈브제즈단 미시모비치(32·구이저우 런허), 세이두 케이타(34·다롄 아얼빈) 등은 여전히 중국 무대를 누비고 있다.

슈퍼리그 1위 광저우는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서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체적인 리그 수준이 올라갔다는 평가다. 기존에 중국 시장을 개척한 ‘반지의 제왕‘ 안정환(38·은퇴), 조원희(31·우한 잘), 김영권(24·광저우 헝다) 등이 성공적으로 활약하며 한국 선수의 가치가 올라간 것도 ‘영입 러시‘에 영향을 미쳤다. 성실하고 팀에 헌신적인 한국인으로 팀 분위기나 스타일을 바꿀 수 있다는 계산도 담겼다.

 

 

최근 부쩍 수가 늘었으나 갑자기 일어난 현상은 결코 아니다. 2009년부터 중국행은 꾸준히 이어졌다. 다만 당시와 최근 영입 성격은 다소 달랐다. 무려 8명이 슈퍼리그로 건너간 2009년만 해도 현역 생활 연장의 무대로 중국을 선택했다. ‘반지의 제왕‘ 안정환은 늦은 나이에 슈퍼리그 다롄 스더(현 다롄 아얼빈) 유니폼을 입었다. 김은중(35·포항), 심재원(37·은퇴)도 서른을 넘고 창사 진더에 진출했다. K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이태영(27·전 칭다오 중넝), 송태림(30·전 허난 젠예)도 선수 생활 연장 선으로 중국에 진출했다.

하지만 불과 2년 만인 2011년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에서 뛰던 조원희는 28살의 나이에 수원 임대가 끝난 뒤 광저우에 입단했다. 그간 전성기의 스타가 ‘국가대표 발탁과 ‘장래‘를 생각해 중국 입단을 꺼린 전례를 뒤집는 일이었다. 이후 ‘대표급 수비수‘ 김진규(29·서울), 박동혁(35)이 다롄 유니폼을 입었고 김동진(32·항저우 그린타운)도 중국으로 건너갔다.

시장 자체가 커지고 기량이 늘면서 ‘슈퍼리그‘를 향한 스타들의 거부감이 없어졌다. 은퇴 직전 선수나 자리를 잡지 못한 선수의 무대에서 젊고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유망주와 즉시 전력감인 K리그 톱클래스 스타의 무대로 급속히 바뀐 가장 큰 원인이다. K리그 구단은 엄청난 물량 공세에 퍼붓는 중국과 ‘돈 싸움‘에서 연신 패하고 있다. 구단은 울상을 짓고 있으나 선수는 나쁠 게 없다. 돈으로 가치가 평가받는 ‘프로‘로서 한국에서 받던 연봉의 몇 배를 받으며 발전하는 중국 시장의 주역이 되는 게 전혀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잇따른 스타의 유출은 리그 수준 하락은 물론 관중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유럽파의 증가로 스타가 절대 부족한 좁은 시장에서 잇따른 대표급 선수의 중국행은 변화하는 동아시아 프로축구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소용돌이 치는 변화에 맞설 수 있는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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