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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해외
월콧, 시즌 아웃...아스널 총체적 위기
출처:골닷컴|201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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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공격수 테오 월콧이 왼쪽 무릎 전방 십자 인대 부상으로 사실상 올 시즌 복귀가 어려워졌다.

월콧은 부상에서 장기 복귀한 이후 최근 6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물오른 득점력을 보여줬다. 특히 그는 지난 5일 새벽(한국 시각)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FA컵 64강전에서도 활발한 몸놀림으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당시 경기에서 월콧은 무릎 부상으로 교체가 되어 나왔다. 그러나 그는 토트넘 서포터들을 향해 웃으면서 손가락으로 2-0 스코어를 표시하는 여유를 보였다. 이에 애당초 그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으리라는 예상이 나왔다.

그러나 아스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월콧이 전방 십자 인대가 파손되었으며 곧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월콧은 6개월간 복귀가 어려우며 여름에 있을 2014 브라질 월드컵 참가 역시 불투명해졌다.

아스널은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올리비에르 지루, 니클라스 벤트너, 야야 사노고가 모두 전력에서 이탈하는 위기를 맞이했다. 지루는 복귀가 임박했지만, 이미 올 시즌 프랑스 대표팀을 포함해 31경기에 출전해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겨울 이적 시장에 대형 영입은 없으리라 선언했지만, 월콧마저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공격수 보강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말았다. 물론 루카스 포돌스키와 세르쥬 나브리가 건재한 가운데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역시 훈련에 합류했다. 그러나 아스널로서는 이들만으로 우승을 노리기에는 무게감이 떨어진다.

아스널은 알렉산더 파투,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디에구 코스타 등과 연결되고 있다. 과연 벵거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대형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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