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과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타진했으나 거절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레반도프스키가 올 시즌 계약이 종료된 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레반도프스키의 바이에른행이 확정됨에 따라 그를 노렸던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은 씁쓸한 입맛을 다실 수밖에 없게 됐다. 특히 올리비에 지루 이외에 마땅한 공격 자원이 부족한 아스널은 레반도프스키의 이적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벵거 감독은 6일(한국시각)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을 통해 "아스널도 레반도프스키에게 관심이 있었지만, 그는 이미 1년 6개월 전에 바이에른과 계약을 끝마친 상태였다"라며 "(보스만룰이 적용된) 지금 발표하는 것뿐이다. 모든 사람이 이를 알고 있다"라고 언짢은 기분을 전했다.

아스널은 이제 다른 공격수를 찾아봐야 한다. 현재 아스널 공격진은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루카스 포돌스키가 장기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지루와 시오 월콧 그리고 니콜라스 벤트너까지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순위 싸움이 중요한 시기에 믿을만한 공격 자원이 없는 상황. 벵거 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 현재 아스널은 레알 마드리드 유망주 알바로 모라타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하며 공격진 보강을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