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 축구 > 해외
현 맨유의 모든 문제는 퍼거슨에 기인한다
출처:스포츠한국|2014-01-06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6일(한국시간) 열린 FA컵 64강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에서 1대2로 패하며 조기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맨유가 지난 29년간 FA컵 64강에서 탈락한 건 이번이 두 번째일 정도로 충격적인 일이다.

6일 현재 맨유의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순위는 7위. EPL 출범 21년간 13회 우승에 빛나는 맨유가 시즌 중반이 되도록 7위라니, 왜 이렇게 된 걸까? 지난 시즌의 맨유와 올 시즌의 맨유가 달라진 점은 딱 하나 밖에 없다. 바로 감독이 바뀐 것이다.

감독이 바뀐 것이 문제라면 현 감독인 데이비드 모예스의 능력이 부족한 걸까? 물론 그것도 문제일 수 있지만 진짜 문제는 전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에게 기인한다는 점이다.

▲압도적인 감독 능력을 대변하는 그 이름, 알렉스 퍼거슨

알렉스 퍼거슨이라는 이름에서 나오는 화려함은 경력으로 설명된다. 퍼거슨은 EPL 우승 13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5회,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안은 채 지난 시즌을 끝으로 감독생활을 마무리했다.

퍼거슨의 화려한 경력은 곧 그의 압도적인 감독 능력을 뜻한다. 지난 21년간 세계 최정상급 팀들의 수많은 감독들이 퍼거슨과 대적했지만 누구도 퍼거슨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헤어 드라이기‘로 알려진 퍼거슨의 선수를 다그치는 법부터 1999년 ‘누 캄프의 기적‘으로 일컬어지는 극적인 경기(0대1경기를 추가시간 3분 동안 2대1로 뒤집으며 우승)와 용병술 등 퍼거슨의 능력은 무궁무진했다.

감독으로서 그의 압도적인 능력에 감명 받은 영국왕실은 그에게 경(Sir)이라는 기사작위를 내릴 정도였다.

▲퍼거슨의 팀은 퍼거슨이 있을 때만 완성된다

이렇게 뛰어났던 퍼거슨은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선수로 팀을 꾸려왔다. 물론 대부분의 선수는 세계 어디에 가도 뛰어난 선수들이었지만 몇몇 선수들은 과연 맨유에 걸맞은 선수인지 의심이 되는 선수들도 있었다. 하지만 퍼거슨은 그 선수들조차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 유용하게 활용했고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며 의심을 잠재웠다.

EPL의 상위권 팀들 중 애슐리 영, 톰 클레버리, 안데르손, 대니 웰백,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같은 맨유의 주전급 선수들을 자기 팀의 주전급으로 활용하고 싶은 곳은 몇 군데나 될까? 그러나 퍼거슨은 이런 선수들로 우승을 해냈고, 유럽 내에서도 최정상권팀으로 군림했다. 부족한 혹은 모자란 듯한 선수들의 능력도 퍼거슨이 모두 살렸다. 퍼거슨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그 누구도 퍼거슨을 대체할 수 없다

수년전부터 맨유의 문제점으로 제기된 ‘중앙 미드필더의 두터움‘에 퍼거슨은 윙이던 라이언 긱스를 중앙으로 옮기거나 폴 스콜스를 복귀시키며 단기적으로 메워왔다. 미래를 보지 않고 불혹의 나이인 선수들만으로 문제를 막았다는 지적 역시 일리가 있다. (올 시즌 맨유의 마루앙 펠라이니 영입은 약 7년 만에 이루어진 중앙 미드필더 영입이었다)

더 이상 맨유는 퍼거슨의 팀이 아니다. 모예스는 전문가들과 팬들이 인정했던 뛰어난 감독이지만 퍼거슨이 될 순 없다. 또한 장기집권은 어떤 식으로든 후임자에게 부담이 갈 수밖에 없다. 전임자가 갖춰놓은 시스템을 계속 유지 할 수도, 한 번에 바꿀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퍼거슨은 조금은 부족한 스쿼드를 자신의 압도적인 능력으로 메어왔고 팬들은 그것이 당연한 건 줄 알았다. 그러나 그렇게 할 수 있던 감독은 퍼거슨 밖에 없었다. 퍼거슨은 모든 감독 혹은 자신의 후임자가 노력만하면 자신만큼 할 수 있을 거라고 과신한 걸까. 미안하지만 퍼거슨 만큼 할 수 있는 인물은 없다. 현 맨유의 모든 문제는 퍼거슨의 능력이 너무 뛰어났기에 일어나는 아이러니다.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