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부상으로 전반기 동안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한 스테반 요베티치를 향한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2,200만 파운드의 막대한 이적료를 통해 피오렌티나를 통해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요베티치. 하지만 그는 2013/14시즌 전반기 동안 크고 작은 부상으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요베티치의 전반기 성적표를 보면, 리그 3경기 출전(선발 1회) 무득점, 리그컵 두 경기 출전 2골에 불과하다. 나란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진에 합류한 알바로 네그레도의 활약과 크게 엇갈리는 흐름이다.

하지만 페예그리니 감독은 여전히 요베티치를 향한 신뢰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그는 ‘선데이 미러‘를 통해 "지금껏 요베티치란 선수에 관해 알기엔 기회가 마땅치 않았다. 하지만 나는 그동안 선수의 모든 말을 믿어왔다. 그가 근육 문제가 있다고 하면, 근육 문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전반기엔 그에게 너무도 많은 불운이 쏟아졌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며 요베티치가 컨디션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요베티치는 팀에 있어 매우 중요한 선수고, 남은 후반기 동안 그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언제나 100%의 몸 상태로 경기를 치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시즌이 끝난 뒤, 지금의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선 나는 그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며 요베티치의 후반기 대활약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다섯 시즌 간 이탈리아 및 유럽 무대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온 요베티치가 후반기엔 그동안의 아쉬움을 덜어내고도 남을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페예그리니가 시즌 종료 후에도 그를 향해 여전한 신뢰를 보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