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레전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카디프 시티의 감독으로 정식 부임했다.

카디프는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솔샤르가 카디프의 1군 감독으로 공식 부임했다. 우리는 솔샤르의 취임을 알릴 수 있어 기쁘고 그는 빈센트 탄 구단주와 메멧 달만 회장과 만나 다양한 논의를 거쳤다”며 솔샤르의 부임을 공식 발표했다.

성적 부진으로 말키 맥케이 감독을 경질한 카디프는 계속해서 홈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다. 이에 탄 구단주를 비롯해 카디프의 이사진은 팬들의 비난을 잠재우기 위해 지도력과 스타성을 갖춘 감독을 물색해왔고 결국 노르웨이 몰데를 지도했던 솔샤르 감독을 유력한 후보로 점찍고 영입에 성공했다.

솔샤르는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맨유의 공격을 책임졌던 전설적인 공격수로 12년 간 235경기에 출전, 91골을 기록했다. 또한, 1998/1999시즌에는 맨유를 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트레블’이라는 전설을 만들었다.

이후 현역 은퇴 후에는 맨유 리저브팀을 지도했고 2011년부터 노르웨이 1부리그 몰데를 이끌고 2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과 컵 대회 우승컵을 거머쥐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