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호의 2014년 새해 첫 대표팀 23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브라질 현지 훈련과 3차례의 평가전에 나설 명단이 확정됐다.

이번 대표팀 명단은 리그가 한창 진행 중인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제외하고 K리그와 J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꾸려졌다. 클럽 월드컵에 참가해 휴식을 취하지 못했던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은 애초에 홍 감독이 예고했던 대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눈에 띄는 선수도 있었다.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된 대구 소속의 이지남이 홍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챌린지 소속 선수로는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K리그 클래식 우승의 주역 김대호도 대표팀에 승선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 동안 브라질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하고 이후 미국으로 이동해 3차례의 평가전을 갖는다. 축구 대표팀은 26일 LA 콜로세움에서 코스타리카와 첫 경기를 갖고 30일에는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알라모돔에서 멕시코 그리고 다음 달 2일에는 캘리포니아 카슨의 스터브 허브에서 미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1월 전지훈련 명단

GK: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DF: 김기희(전북),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김대호(포항), 김주영(서울), 이지남(대구), 강민수, 이용(이상 울산)

MF: 이승기(전북), 이명주(포항), 김태환(성남), 이호(상주), 박종우(부산), 김민우(사간 도스), 염기훈(수원), 하대성, 고요한(이상 서울), 송진형(제주), 황석호(히로시마 산프레체)

FW: 김신욱(울산),이근호(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