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발로텔리(AC 밀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설이 제기됐다. 발로텔리 에이전트는 첼시행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영국의 스포츠 매체 ‘기브미 풋볼’은 30일(현지시간) 발로텔리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의 말을 인용해 “발로텔리가 밀란을 떠날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이에 첼시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라이올라는 이날 인터뷰에서 “발로텔리는 1월 이적 시장에서 밀란을 떠나고 싶어한다”면서 “그가 어디로 갈지는 모르겠지만,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하고 있다. 첼시도 하나의 선택지다. 물론 정식 이적 요청은 없어 확실히 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발로텔리의 첼시행이 루머라고 지적한다. 무리뉴 감독과 발로텔리 사이에 놓인 불편한 관계 때문이다. 무리뉴는 인테르 재임 시절 발로텔리를 지도한 바 있는데, 당시에도 발로텔리는 온갖 기행으로 문제를 일으켰고, 무리뉴 또한 이를 탐탁지 않게 여겼다는 것이다.

그러나 라이올라는 지난 10월 이 모든 것을 일축한 바 있다. 그는 "발로텔리와 무리뉴 감독이 다시 만날 여지는 충분하다. 인터밀란에서 함께 했던 둘은 관계에 아무 문제가 없다. 발로텔리가 2010/2011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로 팀을 옮길 때에도 개인적인 감정이 나쁘진 않았다“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