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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의 1월' 스토리는?에이전트 계약 급선무
출처:sportsworldi|201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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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의 1월’ 스토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럽 축구 겨울 이적 시장 개장을 앞두고 ‘위기의 남자’ 박주영(27·아스널)에게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영국 복수 언론은 “아스널이 정상에 도전하기 위해 유럽 축구 이적 시장이 열리는 1월 새 공격수를 영입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박주영 등 전력에 보탬이 되지 않는 선수의 이적을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주영의 이적, 방출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시즌 개막 이후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며 약 6개월간 팀 훈련에만 얼굴을 비추는 ‘반쪽짜리’ 선수가 됐다. 표면적으로 박주영이 벼랑 끝에 몰린 꼴이다. 하지만 이번 1월이 오히려 분위기 반전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새 팀을 찾아야하는 박주영의 최우선 과제는 자신의 입지를 잘 파악하고 있는 에이전트와의 계약이다. 박주영은 AS 모나코(프랑스) 시절부터 함께한 이탈리아인 에이전트 마우리치오 모라나와 올 시즌을 앞두고 결별했다. 이후 전담 에이전트보다는 각 리그 전문 에이전트사와 위임 계약을 맺어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 이적 시장에 정통한 에이전트에 따르면 “박주영이 독일, 프랑스 등에 1∼2개월짜리 단기 에이전트 위임 계약을 맺고 새 소속팀을 찾고 있다”며 “지난여름에도 독일 에이전트사와 단기 계약을 맺고 이적을 추진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월에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이적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주영은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와 프랑스 리그1 소속팀으로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박주영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경기 감각’이다. 아스널을 버리고 새로운 팀을 찾아 정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4 브라질월드컵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이적은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 홍명보(44) 축구대표팀 감독 역시 지난가을 영국 출장길에 올라 박주영과 만남을 가진 뒤 “박주영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찾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며 “그라운드에 그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 감독의 바람대로 박주영이 ‘기회의 1월’ 시나리오를 써내려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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