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1, 레버쿠젠)이 ‘ESPN FC‘가 선정한 아시아 최고 선수에 뽑혔다.

축구 전문 매체 ‘ESPN FC‘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2013년 아시아 선수 중 최고의 10명을 선정했다. ‘ESPN FC‘의 칼럼리스트 존 듀어든은 2013년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 아시아 선수 10명을 뽑았다.

10명의 선수 중 최고는 손흥민이었다. 전반기 동안 분데스리가에서 7골을 넣으며 득점랭킹 공동 14위에 오른 손흥민에 대해 "손세이션"이라는 설명과 더불어 "전설적인 차범근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 외에도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이 10명의 선수 중 6위에 이름을 올렸다. ‘ESPN FC‘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것도 충분하다"는 마르첼로 리피 광저우 감독의 말을 인용해 김영권을 설명했다. 또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서 가장 뛰어난 중앙 수비수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J리그 득점랭킹 3위에 오른 가키타니 요이치로(세레소 오사카)가 5위, 오카자키 신지(마인츠)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선수는 쩡쯔(광저우 에버그란데, 4위)가 유일하게 뽑혔다.

▲ 2013 아시아 선수 TOP 10

1. 손흥민(한국, 레버쿠젠)

2. 만수르 파퀴르야르(아프가니스탄, 올덴부르크)

3. 알리 아드난(이라크, 리제스포르)

4. 쩡쯔(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

5. 가키타니 요이치로(일본, 세레소 오사카)

6. 김영권(한국, 광저우 에버그란데)

7. 자바드 네쿠남(이란, 에스테그랄)

8. 오마르 압둘라흐만(UAE, 알 아인)

9. 오카자키 신지(일본, 마인츠)

10. 레자 구차네자드(이란, 스탕달 리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