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지난여름 가레스 베일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시킨 데 이어 파울리뉴마저 빼앗길 위기에 놓였다.

잉글랜드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레알이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수비형 미드필더 파울리뉴 영입을 노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만약 파울리뉴가 내달 레알로 이적하면, 토트넘은 베일을 이적시킨 지 단 6개월 만에 또다른 선수를 레알로 보내게 된다.

토트넘은 지난여름 AS 로마, 인테르, CSKA 모스크바 등과의 치열한 영입 경쟁 끝에 코린티안스로부터 파울리뉴를 1,700만 파운드에 영입했다. 그러나 ‘델레그래프‘는 ‘파울리뉴가 토트넘으로 이적한 지 반 시즌 만에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레알에서 이적 제의를 받는다면 흔들릴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파울리뉴는 올 시즌 토트넘에서 열아홉 경기(컵대회)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경기당 2.3회의 태클을 시도하면서도 경기당 파웃 횟수는 단 1회에 그칠 정도로 깔끔한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토트넘이 핵심 선수를 토트넘으로 보낸 건 베일이 첫 번째가 아니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루카 모드리치를 레알로 이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