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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윤석민 유턴하면 몸값 '상상불가'
출처:OSEN|201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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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이 돌아온다면 몸값은 얼마나될까?

지난 11월 FA 시장에서 FA 선수들이 연일 대박을 터트리며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당시
석민은 미국에 머물며 ML 행선지를 물색하고 있었다. 보라스 사단이 운영하는 훈련시설에서 운동하는 그의 마음에는 메이저리거의 희망이 가득했다.

미국 현지에서 한국 FA 시장의 대박 소식을 들으면서 자신의 몸값도 궁금했을 것으로 보인다. "만일 내가 남았다면 얼마나 받았을까?". 선수라면 당연한 질문이었을 것이다.  FA 기한에 딱 나흘 모자랐던 KIA 투수 송은범도 지난 오키나와 가을캠프에서 "FA 자격을 얻었다면 얼마나 받았을지 솔직히 궁금하다"고 말한바 있다.

더욱이 윤석민이 12월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윈터미팅이 끝나고도 행선지가 결정되지 않자 제 2의 정대현이 될 가능성이 생겼다. 언론들을 중심으로 유턴 가능성을 점치기 시작했고 원 소속 구단 KIA를 비롯해 일부 구단들도 윤석민의 유턴에 대비한 행보를 펼치기 시작했다.

만일 윤석민이 유턴한다면 거대한 FA 폭풍이 몰아치기 때문이다. 윤석민은 투수 4관왕과 MVP를 따낸 간판 투수이다. 지난 2년 동안 성적이 부진했지만 이것이 그의 가치를 떨어뜨리지는 않는다. 어떤 구단에 가든 에이스 선발투수로 나설 수 있는 투수이다.

때문에 유턴한다면 사상 최대의 쟁탈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렇다면 윤석민의 몸값도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현재로서는 올해 FA 선수들을 웃도는 사상 최고의 금액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적어도 최소한 롯데 포수 강민호가 받은 75억원이 기준일 것이다.

특히 전 소속구단인 KIA에게는 돈 문제가 걸림돌이 아닐 수 있다. FA 외야수 이용규가 한화로 이적한 가운데 윤석민도 잡지 못하면 쏟아지는 팬들의 눈길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다른 구단들도 에이스를 얻기 위해 총력전을 벌인다면 몸값은 상상 불가로 높아질 질 수 있다.

물론 윤석민은 한국유턴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새해가 되면 보라스 사단이 좀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 자신의 행선지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전히 복수의 구단이 윤석민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고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윤석민의 의지와 무관하게 ML행 혹은 유턴은 새해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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