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주춤거리는 듯했던 아스날이 천군만마의 등장에 반색하는 모습이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부상에서 회복한 루카스 포돌스키의 복귀를 반겼다.

벵거 감독은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돌스키가 훌륭한 복귀전을 치렀다며 향후 전술 운영에도 크게 여유를 찾게 됐다고 평가했다. 포돌스키는 지난 8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후 전력에서 완전히 배제됐으나 지난 23일 첼시전을 통해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후 26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 투입되어 골까지 터뜨렸다.

벵거 감독은 "포돌스키가 가세하면서 두 명의 순수한 윙어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이전과는 큰 차이를 가져다줄 것이다. 다양한 공격이 가능해졌음을 웨스트햄전에서 보였다"라고 포돌스키의 복귀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지난 4개월 동안 한 경기도 뛰지 못해 천천히 그를 복귀시키려 했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를 잡아내며 여전히 영향력이 큰 선수임을 증명했다"라며 포돌스키의 기량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아스날은 18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2승 3무 3패로 승점 39점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 38로 바짝 따라붙는 상황이라 안심할 수 없다. 아스날은 오는 29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각)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