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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숨겨라’ 연봉 협상, 왜 공개 안 할까
출처:OSEN|201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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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의 꽃이라고 불리는 연봉협상 소식이 잠잠하다. 아직 한 명의 계약 내용조차 발표하지 않은 팀들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실질적인 계약률이 0%인 것은 아니다. 이처럼 협상 내용을 꽁꽁 숨기는 데는 몇몇 이유가 얽혀있다.

2013년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26일 현재 프로야구 9개 구단 중 연봉협상을 마무리 한 팀은 오직 두산 뿐이다. 두산은 24일 마지막까지 미계약자로 남아있었던 베테랑 우완 투수 이재우와 1억2500만 원(4000만 원 인상)에 계약하면서 계약 대상자 53명 전원과 2014년도 연봉 협상을 모두 마무리했다.

하지만 나머지 팀들의 소식은 예년에 비해 잠잠하다. 연봉 협상 테이블에서 가장 앞서 치고 나갔던 넥센의 행보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공식적인’ 발표의 가장 큰 이슈다. 현재까지 아예 공개를 하지 않은 팀도 많다. 상당수 선수들과 연봉 협상을 마감했지만 아직 공식 발표는 없다. SK가 중간발표를 한 팀이나 지난 13일 백인식 등 16명과 연봉 계약을 했다는 발표 이후로는 역시 무소식이다. SK도 그 후 연봉 협상을 마감한 선수들이 있으나 발표는 미루고 있다.

사실 각 구단의 연봉 협상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계약률만 놓고 보면 그렇다. 대다수 팀들이 80~90% 사이의 진척율을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 절반가량이 2군 선수들이라는 점은 생각해야 하지만 1군 주전 선수들과의 계약 상당수를 끝내놓은 구단도 분명 있다. 그런데 발표는 하지 않는다. 3일, 혹은 일주일 단위로 차근차근 발표를 하곤 했던 예전 관행과는 분명 달라졌다.

이유는 여러 가지다. 일단 공통적인 이유는 타 선수와의 비교를 막기 위한 구단의 속셈이 깔려 있다. 연봉 협상은 고과를 위주로 진행되지만 일부 스타 선수들의 경우는 비슷한 위치에 있는 타 팀 선수를 비교 잣대로 삼기도 한다. 올해는 두산과 넥센 선수들이 그런 위치에 선 셈이다. 비교할 수 있는 선수가 많아질수록 연봉 협상 테이블은 말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한편으로는 소속팀 선수들끼리의 비교도 문제다. 소속팀 선수들이야 서로의 연봉 계약 상황은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공식적인 발표가 나지 않았다는 것은 의외로 쏠쏠한 ‘방어막’이 된다는 후문이다. 한 구단의 경우 구두로 합의하고 이후 최종적으로 사인하는 방식을 사용하거나 함구령까지 내리는 것으로 알려져 몇몇 선수들 사이에서 불만을 사고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대다수 구단들이 자신들의 연봉 협상 자료가 공개되는 것에 부담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FA시장 과열 이후 선수들의 박탈감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라면서 “전반적으로 중간발표를 하지 말고 일괄발표를 하자는 분위기가 암묵적으로 형성되어 있다”고 전했다. 조만간 구단들이 종무에 돌입하는 만큼 연말까지 한 명도 발표하지 않는 이례적인 구단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솔솔 나오는 이유다.

각 구단마다의 사정도 조금씩 다르다. 한 구단은 주축 선수들과의 연봉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단적 반발 조짐도 보이고 있어 중간 발표를 하기가 애매하다는 시선이다. 다른 한 구단은 1억 원이 넘게 깎이는 선수가 있는 등 삭감폭이 너무 커 역시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의 중간 발표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전반적인 판단이다. 팬들의 궁금함이 속시원하게 해결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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