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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김강, “응원가 아닌 실력으로”
출처:OSEN|201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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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응원가가 제게 주어진 데 대해 감사했습니다. 이제는 득점권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실력의 타자로 기억되고 싶어요”.

한때 그는 또래 중 최고의 중장거리 타자였다. 세계 청소년 선수권 우승의 주역이었던 그는 오랫동안 제 잠재력을 현실화하지 못했고 2차 드래프트 이적 후 곧바로 군입대하며 2년을 기다렸다. 그리고 이제는 전 소속팀 시절 불리던 응원가가 아닌 클러치 히터로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두산 베어스 좌타 1루수 김강(25)은 2014년을 겨냥했다.

광주일고 시절 최고의 타자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혔던 김강은 2007년 한화에 2차 3라운드로 입단했다. 일발장타력과 컨택 능력을 겸비한 좌타자로 주목을 받았으나 김태균-김태완이 버틴 한화 1군 1루 자리를 뚫지는 못했던 김강은 2011시즌 개막을 앞두고 기대를 모았으나 8경기 1할5리(19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아쉬움을 샀다. 당시 차두리(FC 서울)의 광고 CM송인 ‘간 때문이야’를 차용한 응원가 ‘강 때문이야’로 인상을 남겼을 뿐 정작 실적은 아쉬웠다.

 

 

시즌이 끝난 후 김강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에서 두산으로 소속팀을 옮긴 뒤 곧바로 상무 입대했다. 올 시즌 김강은 전반기 부상 여파를 딛고 퓨처스리그서 70경기 2할8푼5리 7홈런 34타점을 기록했다. 비록 퓨처스리그였으나 출루율 3할9푼6리로 선구 능력은 나쁘지 않았다. 아직 젊은 나이인 만큼 김강은 새 소속팀에서 제 입지를 굳히고자 비시즌에도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퇴골두육종으로 인해 하늘로 떠난 친구 故 이두환(전 두산-KIA)과 암 환자를 위한 일일호프를 청소년대표팀 동기들과 주최해 선행을 펼친 김강이다.

“두환이가 살아있을 때 이 행사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래도 저희가 두환이를 잊지 않고 이렇게 해야 야구 팬 분들도 두환이를 기억할 수 있을 테니까요”. 묵직한 인상이었으나 친구를 향한 따뜻한 마음씨를 비춘 김강은 아쉬움으로 점철된 한화에서의 2011시즌을 돌아보았다.

“제 프로 인생의 사실상 첫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초반 잘 안 되었던 데 대해 빨리 포기했던 것 같습니다. ‘강 때문이야’ 응원가는 정말 감사했지요. 그렇게 팬 분들이 기억해주시고 야구장에서 그 응원가를 외쳐주셨으니까요. 이제는 재미있는 응원가가 아닌 실력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새로운 팀에서도 김강은 후발주자로서 경쟁을 준비해야 한다. 최준석(롯데)이 FA로 이적했으나 좌타자 오재일이 있고 외국인 타자 호르헤 칸투도 1루 수비가 가능하다. 오재일은 지난해 플래툰 4번 타자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칸투는 메이저리그 통산 104홈런을 자랑하는 이름값 높은 타자다. 컨택 능력과 일발장타력을 겸비했다는 평도 냉정히 봤을 때 아직 1군에서 유효하지 않은 상태. 더욱이 오재일과는 겹치는 부분이 많다. 그러나 김강은 한화 시절을 돌아보며 긍정적인, 배우는 자세로 새 팀에서의 각오를 다졌다.

“주위에서 두산에 좋은 1루수가 많다는 말씀들을 하셨어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요. 그러나 한화 시절에는 주전 1루수가 김태균 선배고 백업이 김태완 선배였어요. 지금은 그 정도로 높은 벽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오재일 선배는 당연히 저보다 좋은 타자이고 외국인 타자도 가세하지만 저도 이제는 어린 나이가 아닌 만큼 마음을 굳게 먹고 경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수 스스로가 생각하는 장점은 무엇일까. 김강은 ‘강한 승부욕’을 꼽았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승부욕이 너무 넘쳐서 어린 나이에도 매사 스트레스가 극심했다”라고 답한 김강은 “주위에서 ‘그 넘치는 승부욕을 야구에 국한하라’라는 조언을 하셨다. 그래서 되도록 지지 않으려는 마음을 야구에 한정지으려 한다”라며 타석에서의 호승심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찬스에서 집중력을 높이는 데 승부욕을 마음껏 내뿜고 싶어요. 그래서 찬스 상황에서 최대한 많이 해결하고 싶습니다. 팬 분들도 클러치히터의 존재를 원하시니까요. 먼 훗날 제가 은퇴했을 때에도 ‘아, 저 선수가 그 때 값진 결승타를 쳤고 자주 타점을 올렸지’라고 기억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예비역 김강은 이제 새로운 땅에서 새 야구인생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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