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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비 패배' 밀란, 변화만이 살 길이다
출처:코리아골닷컴|201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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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밀란(이하 밀란)이 지역 라이벌 인테르나치오날레(이하 인테르)에 패하며 최근 7경기째 이어져 온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선두와의 격차는 이제 승점 27점이다.

로드리고 팔라시오의 환상적인 골이 인테르에게 승리를 안겨줬다. 패자에겐 그저 실망스러운 2013년을 끝마치는 순간일 뿐이었다.

지난 몇 년간 상당히 인상적인 밀란 더비가 이어져 왔지만 이번엔 아니었다. 경기 85분 팔라시오의 골이 터지기 전까지 양 팀 모두 환호할 만한 어떤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0-0으로 끝나 마땅한 경기가 있다면, 바로 이 경기가 아니었나 싶다. 인테르에게도 실망스러웠던 2013년의 끝을 맞이하기에 앞서, 팔라시오는 적어도 라이벌의 코를 납작하게 만드는 순간을 만끽할 수 있었다.

이날 경기서 보여준 노력만을 본다면, 밀란은 좀 더 나은 결과를 거둬야 했다. 전반전에 훨씬 좋은 경기를 펼쳤고, 상대를 움츠러들게 만들었다. 슬픈 사실은 밀란에게 날카로움이 너무도 부족했다는 점이다. 마리오 발로텔리에겐 그야말로 잊고 싶은 밤으로 기억될 것이고, 안드레아 폴리는 자신이 어떻게 그렇게 완벽한 기회를 날려버렸는지 여전히 놀라워하고 있을 것이다.

여러모로 좋은 경기를 펼친 밀란은 지난 두 경기에서 무려 7골을 실점한 인테르의 골문을 흔들지 못한 대신 시즌 여섯 번째 패배라는 뼈아픈 결과를 받아 들었다. 그동안 이들은 겨우 네 차례 승리를 거뒀을 뿐이다. 17경기를 치르는 동안 4승이다. 3위에 올랐던 지난 시즌의 페이스를 그대로 맞추기 위해선 남은 21경기에서 승점 53점을 더해야 한다. 17승 2무 정도의 성적이면 가능한 결과다.

다시금 챔피언스 리그 무대를 밟기 위해선 차라리 나폴리, 로마, 피오렌티나, 인테르 등이 2014년 들어 아주 극적인 침체기에 빠지길 바라는 쪽이 더 나아 보인다. 물론 밀란이 3위 이상을 노리기는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는 쪽이 더욱 합당하다.

발로텔리는 더비 경기를 앞두고 ‘이봐 여기 미래의 헤드라인감이 있어‘(발로텔리가 출연한 푸마의 축구화 광고 문구)라고 말했지만, 사실 지금 밀란 앞에는 그리 긍정적인 뉴스거리가 없다. 지금은 오히려 올 시즌은 잊고서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를 할 때라고 여겨진다. 이탈리아 매체의 말을 빌리자면, 밀란은 마시모 알레그리를 경질하고 새로운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인물을 찾아 세워야 한다. 뜸들일 시간이 없다.

인테르는 왈테르 마짜리 선임을 통해 안드레아 스트라마치오니의 악몽을 조금이나마 떨쳐낸 모습이다. 밀란은 지난 시즌 동네 이웃이 보여준 것보다 더욱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밀란이 추구해 온 리빌딩은 오히려 퇴보만을 가져오고 있다.

위대한 밀라니스타 출신의 즈보니미르 보반은 경기 후 ‘스카이 스포르트 이탈리아‘를 통해 "이처럼 밀란이 엉망인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며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밀란은 2013년이 저물어감에 기뻐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2014년도 이처럼 엉망으로 흘러가지 말란 법은 없다. 밀란은 지금부터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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