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에 낭보이다".

‘추추트레인‘ 추신수(31)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총액 1억3000만 달러(약 1379억 원)에 초대박 입단계약을 체결하자 일본언론도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텍사스 주전투수 다르빗슈 류에게 든든한 원군인데다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포츠닛폰>은 23일자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추신수의 대박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연평균 1875만 달러는 2008년 시애틀과 5년 총액 9000만 달러와 계약한 스즈키 이치로(뉴욕 양키스)의 1800만 달러를 넘어섰고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사상 최고액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추신수의 영입을 통해 텍사스는 치열한 경쟁지구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도 최강의 중량타선을 보유하게 됐다는 현지 평가도 곁들였다.

에이스 다르빗슈에게는 낭보라는 평가도 곁들였다. 올해 154경기 출전, 출루율 4할2푼3리, 112볼넷, 107득점을 올린 추신수의 영입을 통해 득점력이 떨어진 텍사스의 과제였던 타선강화에 성공했다고 평가하고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통산 258홈런의 필더와 함께 다르빗슈의 든든한 원군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신문은 지난 2009년 WBC 대회에서 추신스와 다르빗슈가 대결을 벌인 경험이 있다고 소개했다. 당시 추신수가 홈런을 터트린 바 있다. 마지막으로 최강타선을 구축한 텍사스가 내년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면서 추신수와 다르빗슈가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