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마이클 오언은 메수트 외질이 아스널을 우승으로 이끌기에는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아스널은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선두를 질주하며 8년 만에 무관의 사슬을 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팀의 돌풍에는 메수트 외질의 가세가 큰 힘이 되고 있다. ‘자린고비‘로 유명한 아르센 벵거 감독은 무려 5천만 유로의 이적료를 투자해 축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오언은 외질이 아스널을 챔피언으로 이끌기에는 실력이 부족하다고 폄하하며 올 시즌도 아스널에 대해 비관적인 예상을 내놓았다.

오언은 ‘스포츠랍스터‘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널은 최강 우승 후보들과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월드 클래스 선수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 사람들은 외질이 대단하다고 말하지만, 그는 기복이 너무 심해 꾸준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외질은 한 경기에서 잘하고 난 뒤 여섯 경기 동안은 부진한 활약을 펼친다."라고 평가했다.

외질은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13경기에 출전해 4골 8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나폴리와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는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심지어 그는 원정을 온 아스널 팬들에게 박수를 치지 않고 경기장을 빠져나가 구설에 오르기도.

아스널은 어느새 리버풀에 승점 2점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과연 외질이 오언의 혹평을 뒤로하고 아스널에 트로피를 선물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