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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나 27점' KDB생명, 삼성생명 꺾고 공동 3위
출처:OSEN|201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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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나 탐슨이 연장전을 지배한 KDB생명이 2연승을 달렸다.

KDB생명은 14일 오후 7시 구리시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에서 삼성생명을 83-74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5승 5패가 된 KDB생명은 5할 승률에 복귀하며 KB스타즈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2승 8패의 삼성생명은 최하위로 처졌다.



KDB생명은 티나, 신정자, 김소담으로 이어지는 트리플타워를 가동했다. 한채진의 외곽포와 이경은의 속공도 빛을 발했다. KDB생명은 20-19로 근소하게 1쿼터를 앞서나갔다.

삼성생명도 만만치 않았다. 새 외국선수 앰버는 전반에만 10득점을 뽑아내며 위력을 과시했다. 여기에 배혜윤, 홍보람, 박태은 등이 고루 득점에 가세했다. 삼성생명은 38-30으로 전반전을 앞섰다.

후반전 KDB생명은 반격에 나섰다. 이연화, 이경은, 한채진의 연속 3점슛이 터졌다. KDB생명은 4쿼터 초반 순식간에 56-58로 점수 차를 좁혔다. 결국 KDB생명은 종료 5분 59초를 남기고 이연화의 3점슛으로 60-59로 전세를 뒤집었다.

두 팀은 4쿼터 종료 1분 9초를 남기고 66-66으로 맞섰다. 공격에 나선 KDB생명은 티나의 골밑슛이 터져 승부의 균형을 깼다. 이어진 공격에서 삼성생명도 앰버가 동점 골밑슛을 터트렸다. 삼성생명은 KDB생명의 공격을 차단하며 마지막 공격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시간에 쫓겨 던진 슛은 불발됐다. 양 팀의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전에서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70-70 동점에서 한채진은 균형을 깨는 3점포를 터트렸다. 티나의 골밑슛까지 터진 KDB생명은 75-72로 앞섰다. 이어 티나는 5점 차로 달아나는 결정적인 버저비터를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DB생명은 삼성생명의 파울공세를 침착하게 자유투 득점으로 연결해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티나는 연장전 4점을 포함해 27점을 올려 수훈갑이 됐다. 한채진(15점), 이연화(14점), 이경은(13점)도 고른 득점으로 승리에 공헌했다. 삼성생명은 앰버가 17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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