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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벤트너, 줄곧 믿어왔어"...박주영은?
출처:코리아골닷컴|201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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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자신이 오랫동안 니클라스 벤트너의 재능을 믿어왔다고 강조했다.

벵거 감독은 12월 일정을 치르면서 과감한 로테이션을 감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결국 헐 시티와의 경기에서 올리비에르 지루 대신 벤트너가 선발로 나섰고, 벵거의 믿음에 보답하듯 그는 전반 2분 만에 결승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벵거는 자신이 10년 전부터 끊임없이 벤트너의 재능을 믿어왔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그를 중용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벵거는 "벤트너는 좋은 체격 조건을 갖고 있으며 기술적으로도 준수하고 발도 느리지 않다. 그가 15-16살일 때부터 그를 곁에서 지켜봤다. 내가 벤트너와 장기 계약을 두 차례 체결한 것만 모더라도 그의 재능을 얼마나 믿었는지 알 수 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어 벤트너를 선발로 내세운 것이 일종의 도박이었다고 말하며 "선수가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으면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렵다. 그는 첼시와의 캐피탈 원 컵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벤트너는 훈련에서 최선을 다했고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벤트너가 점차 벵거의 신뢰를 회복해 감에 따라 박주영의 입지에도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벵거가 로테이션 선언을 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박주영이 벤트너를 제치고 기회를 받을 수 있으리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한동안 벤트너가 제2 옵션 공격수로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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