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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이재곤 "캠프 MVP는 이제 그만" 선언
출처:OSEN|201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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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마무리캠프 공만 본다면 이재곤은 MVP로 손색이 없다."

지난달 30일 마무리캠프를 마치며 김시진 롯데 감독이 결산을 하며 한 말이다. 김 감독은 "이재곤은 시즌이 끝났는데도 벌써부터 구속이 140km 정도 나온다. 내년 날씨 따뜻해지면 시즌 중에는 145km까지 충분히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싱커와 같은 변화구의 각도도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렇지만 김 감독의 칭찬에는 "캠프에서 잘하는 만큼 시즌때도 잘하면 참 좋을텐데…"라는 아쉬움도 함께 따라붙었다. 사실 이재곤은 매년 스프링캠프에서 우등생으로 꼽히며 활약을 기대하게 했지만, 정작 정규시즌에서는 2010년 거뒀던 성적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이재곤 역시 이를 잘 알고 있었다. "캠프에서는 공이 좋아서 MVP도 타고 그런다. 하지만 이제 캠프에서만 MVP를 타는 건 그만하고 싶다. 정규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연말 시상식에서 꽃다발 한 번 받아보고 싶다"는 것이 이재곤의 솔직한 마음이다.

올해 초 캠프에서도 이재곤은 좋은 공을 던지며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정민태 투수코치도 이재곤의 활약을 기대할 정도였다. 그렇지만 이재곤은 올해 정규시즌 10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6.9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6월까지는 선발진에서 쏠쏠한 활약을 했지만, 8월과 9월 한 번씩 찾아온 기회를 부진으로 날렸다.

이재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에 누구도 원망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기회가 왔는데 잡지 못한 내가 잘못한 것"이라고 반복할 뿐이었다. "시즌 초에는 정말 컨디션이 좋았다. 1군에 오르지 못해도 퓨처스리그에서 계속 공을 던졌기 때문에 실전감각이 떨어진 것도 아니었다. 마운드에서 내 공을 던지지 못한 내 잘못이다."

이재곤은 올해 주자가 없을 때 피안타율 2할1푼9리, 피출루율 3할1푼3리를 기록했지만 주자만 나가면 피안타율이 3할9푼5리로 치솟고 피출루율도 5할8푼1리까지 올라갔다. 올해 이재곤이 기록한 20개의 볼넷 중 주자가 있을 때 허용한 것이 15개다. 여기에 대해서도 그는 "주자가 나간다고 특별히 공을 던지는 게 달라지지 않는다. 내가 잘 했으면 이런 이야기도 안 나왔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이재곤은 커브를 장착하는 과정에서 투구 밸런스가 흐트러졌다는 지적에도 고개를 저었다. 그는 "커브와 싱커가 공을 잡고 던지는 방법이 다른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커브를 던지기 시작했다고 해서 다른 공까지 영향을 받은 건 아니다. 내년에도 계속해서 던지겠다"고 했다.

비활동기간인 12월 이재곤은 등산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 산꼭대기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면 답답했던 가슴이 뚫린다는 이재곤. 내년에는 30cm에 불과한 마운드 위에서 높은 산에 오른 것처럼 타자들을 내려다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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