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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시간 골이 만든 '기적 우승' TOP 5
출처:코리아골닷컴|201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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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추가 시간의 추가 시간에 터져나온 수비수 김원일의 천금같은 골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인의 축구 네트워크‘ 골닷컴은 이번 기회에 포항의 우승 드라마를 연상시키는 극적인 우승 사례들을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1. 피버피치

이번 사례는 어떻게 보면 이번 포항의 극적 우승과 가장 닮은 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1988/89 시즌 당시, 최종 라운드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2위 아스널은 1위 리버풀에 승점 3점 차, 그리고 골득실에선 4골 차로 열세를 보이고 있았다. 다득점에서만 아스널이 리버풀에 앞서있을 뿐이었다. 최종전을 앞둔 시점에 양팀의 성적은 아래와 같았다.

1위 리버풀 22승 10무 5패 승점 76, 골득실 +39, 득점 65, 실점 26

2위 아스날 21승 10무 6패 승점 73, 골득실 +35, 득점 71, 실점 36

이런 열세적인 여건 속에서 아스널의 최종전 상대는 다름 아닌 리버풀, 그것도 안필드 원정이었다. 아스널이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선 최소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기에 당연히 많은 전문가들은 홈팀 리버풀의 우승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었다.

하지만 52분경 공격수 앨런 스미스의 골로 리버풀을 압박해 나간 아스널은 인저리 타임에 터져나온 미드필더 마이클 토마스(91분)의 극적인 2번째 골에 힘입어 리버풀과 승점 및 골득실 동률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결국 아스널은 다득점에서 앞서 극적인 대역전 우승 드라마를 작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 경기는 영국의 유명 소설가 닉 혼비의 자전적인 소설 ‘피버피치‘로 쓰여질 정도로 잉글랜드 역대 가장 극적인 명승부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2. 4분 천하

샬케는 분데스리가 통합 이전만 하더라도 7차례의 독일 챔피언에 오르며 강호로서 명성을 떨쳤다. 하지만 분데스리가 통합 이후인 1963년을 기점으로 샬케는 무려 6차례의 준우승에 그쳤을 뿐, 아직 단 한 번도 마이스터샬레(분데스리가 우승 방패)를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샬케가 가장 우승에 근접했던 시즌은 다름 아닌 2000/01 시즌이었다. 최종전을 앞둔 시점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승점 62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었고, 샬케는 59점으로 그 뒤를 쫓고 있었다. 골득실에선 샬케가 바이에른에 앞서 있었다. 이런 가운데 샬케는 홈에서 강등권 팀 운터하힝을 만났고, 바이에른은 북독 전통의 강호 함부르크로 원정을 떠나야 했다.

샬케는 예상대로 운터하힝을 5-3으로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한 상태였다. 먼저 상대에게 두 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린 샬케였으나 에베 산드와 외르크 뵈메가 각각 2골씩을 넣으며 5-3 대역전극을 일구어 냈다.

이러한 가운데 바이에른이 89분경 함부르크 공격수 세르게이 바바레즈에게 골을 허용하며 0-1로 패배 일보 직전에 몰렸다. 당연히 샬케 팬들과 구단 관계자 및 선수들은 모두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기쁨을 만끽하고 있었다. 심지어 샬케 관계자들은 독일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함부르크에게 감사한다"는 말까지 전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추가 시간의 추가 시간이었던 94분경 바이에른 수비수 파트릭 안데르손이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는 그의 시즌 첫 골이었다. 안데르손의 골 소식이 전해지자 샬케 팬들과 관계자들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채 눈물을 흘려야 했다. 말 그대로 4분 천하였던 셈.

이에 대해 독일 현지 언론들은 한 샬케 팬이 들었던 피켓 문구에 빗대어 "내 마음 속의 챔피언(Meister der Herzen)" 혹은 "4분의 챔피언(Vier Minuten Meister)"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한편 당시 주심을 봤던 마쿠스 메르크 심판은 인저리 타임을 너무 많이 주었다는 논란에 휩싸여야 했고, 이로 인해 샬케 팬들로부터 살해 위협에 시달려야 했다. 결국 그는 더 이상 샬케 경기 주심 맡을 수 없었다. 심지어 2011년, 은퇴 후 ‘스카이 스포르트‘ 패널로 샬케 경기 하프타임 쇼에 참석했다가 팬들의 야유와 이물질 투척으로 인해 곤욕을 치른 바 있다.

 

 

3. 캄프 누의 기적

이번엔 일반 국내 리그가 아닌 챔피언스 리그로 방향을 틀어보도록 하겠다. 1998/99 시즌 당시, 바이에른은 캄프 누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전반 6분에 터져나온 마리오 바슬러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고 있었다. 다급해진 맨유는 측면 미드필더 예스퍼 브롬크비스트 대신 공격수 테디 셰링엄을 교체 투입했고, 81분경엔 앤디 콜 대신 ‘동안의 암살자‘ 올레 군나 솔샤르를 내보냈다.

추가 시간이 3분 주어진 급박한 상황 속에서 코너킥 찬스를 맞이한 맨유는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까지 공격에 가담시켰다. 데이빗 베컴의 코너킥이 슈마이켈의 머리를 향했으나 슈마이켈의 머리를 맞고 뒤로 흐른 공을 바이에른 수비수가 걷어냈다. 하지만 페널티 박스 바깥에 대기하고 있었던 라이언 긱스가 왼발 슈팅을 연결했고, 이를 골문 앞에 서있던 셰링엄이 방향만 바꾸면서 천금같은 동점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93분경 또 다시 얻어낸 코너킥 찬스에서 베컴의 택배 오른발 킥은 셰링엄의 머리를 향했고, 이를 솔샤르가 발만 뻗은 논스톱 슈팅으로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교체 투입한 두 선수가 맨유에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선사한 것이다. 결국 맨유는 이에 힘입어 역사적인 트레블(삼관왕)을 달성하기에 이르렀다.

맨유의 우승이 결정되는 순간 슈마이켈은 덤블링을 하며 기쁨을 표한 반면 바이에른 수비수 사미 쿠포어는 그라운드에 엎드려 누운 채 펑펑 우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를 일컬어 영국 언론에선 "캄프 누의 기적"이라고 지칭하고 있고, 독일에선 "캄프 누의 비극"이라고 부른다. 이는 챔피언스 리그 역사상 가장 극적인 결승전으로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4. 기적의 로빙슛

이번엔 지금은 사라진 UEFA 컵 위너스 컵으로 무대를 옮겨보도록 하겠다. 1994/95 시즌 UEFA 컵 위너스 컵 결승전에서 아스널과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소속의 전년도 코파 델 레이 우승팀 레알 사라고사가 격돌했다.

비록 지금은 사라고사가 하부 리그에서 뛰고 있으나 당시의 사라고사는 전년도 라 리가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상당한 수준을 자랑하는 팀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 전통의 강호이자 전년도 UEFA 컵 위너스 컵 우승 팀인 아스널이 우승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67분경 사라고사가 공격수 후안 에스나이더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아스널 역시 공격수 존 핫슨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결국 승부는 90분 넘어 연장까지 이어졌고, 양팀 벤치는 승부차기 명단을 짜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이제 연장도 전후반이 모두 끝난 상태였다. 주심은 경기 종료 휘슬을 불기 위해 호루라기를 입에 물고 있었다. 바로 그 순간 아스널의 주장 토니 아담스가 머리로 걷어낸 걸 사라고사 중앙 미드필더 나임이 논스톱으로 45미터 중장거리 로빙 슈팅을 때렸고, 이는 아스널의 전설적인 골키퍼 데이빗 시먼의 키를 넘어 결승골로 연결됐다. 공교롭게도 나임은 1988년부터 1993년까지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 라이벌 토트넘에서 뛰었던 선수다.

결국 사라고사는 나임의 기적같은 로빙슛에 힘입어 구단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인 유럽 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5. 맨시티 극장

아마 가장 최근에 있었던 극적인 우승 스토리일 것이다. 바로 2011/12 시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 우승이다. 최종전을 한 경기 남겨놓은 시점에서 맨시티는 2위 맨유와 승점 동률이었으나 골득실에서 앞선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맨시티는 하위권 팀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와 홈 경기를 남겨놓고 있었고, 맨유는  중위권 선덜랜드로 원정을 떠나야 했다.

사실 최종전을 앞둔 시점만 하더라도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맨시티가 무난하게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39분경 맨시티 오른쪽 측면 수비수 파블로 사발레타가 선제골을 넣을 때만 하더라도 이대로 최종전이 마무리 되는 듯 싶었다.

하지만 맨시티가 48분경 QPR 공격수 지브릴 시세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모습으로 흘러갔다. 게다가 66분경 제이미 마키가 역전골을 넣자 맨유 팬들 사이에선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반면 맨시티 구장은 순간 정적에 휩싸였다.

이후 맨시티는 무수히 많은 슈팅을 연결하며 QPR을 압박해 나갔다. 맨시티가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선 무승부도 아닌 승리만이 필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시티는 결정력 부재를 드러냈고, 이대로 경기는 끝나는 듯 싶었다.

경기는 어느덧 추가 시간에 접어들었고, 맨유 팬들은 초조하게 맨시티 경기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미 맨유는 웨인 루니의 골로 선덜랜드에 1-0 승리를 거둔 이후였다.

절체절명의 순간, 맨시티는 92분경 에딘 제코의 천금같은 헤딩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다시 2분 뒤,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세르히오 아게로가 상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킥으로 천금같은 역전골을 넣었다. 결국 맨시티는 극적인 드라마와 함께 구단 첫 EP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참고로 이 경기에서 맨시티가 기록한 슈팅 숫자만 무려 44개였다. 2분당 하나의 슈팅을 기록한 셈. 이는 맨시티가 이 경기에서 얼마나 절박한 심정으로 슈팅을 때렸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분데스리가 역사상 한 팀이 기록한 최다 슈팅은 41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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