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시즌이 마무리되기 전 ‘추추트레인‘ 추신수(31)에게 가장 큰 관심을 나타냈던 뉴욕 메츠가 자유계약(FA)시장에서 외야수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통해 뉴욕 메츠가 외야수 크리스 영(30)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뉴욕 메츠와 영의 계약 조건은 1년간 725만 달러(약 77억 원). 세부 옵션 조항 등의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영은 지난 2006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이번 시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활약했고, 2014 시즌에는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게 됐다.

문제는 영이 FA 시장에서 700만 달러를 넘게 받을만한 선수가 아니라는 것. 이번 시즌에는 10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0과 12홈런 40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8년 통산 성적은 타율 0.236과 144홈런 448타점 499득점 825안타. 통산 출루율과 OPS가 각각 0.315와 0.746에 불과하다.

이러한 영이 추신수와 같은 급의 선수는 아니지만 이로써 뉴욕 메츠는 사실상 추신수 영입에서 완전히 손을 뗀 것으로 해석해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뉴욕 메츠의 샌디 앨더슨 단장은 이번 FA 시장에서 총액 1억 달러(1060억 원)에 이르는 선수들을 영입할 생각이 없다고 전한 바 있다.